[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14.퍼팅을 잘하기 위한 어드레스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14.퍼팅을 잘하기 위한 어드레스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0.12.0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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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골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배워 고수가 된다면 이렇게 수백년 동안 시간을 들여 노력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는 정상적인 체격과 조금만 연습하면 80타대를 칠 수 있습니다. 이론대로는 되지 않겠지만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을 익힌다면 보다 즐겁고 견고한 골프게임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행복한 골프여행을 떠나 보실까요.(편집자주)

쇼트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팅입니다. 티샷이나, 페어웨이 샷, 어프로치 등은 다음 샷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린에서 퍼팅은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퍼팅은 그만큼 중요하죠. 이 때문에 골프레전들은 '퍼팅은 또 하나의 골프게임'이라고도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퍼팅 스트로크. 사진=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의 퍼팅 스트로크. 사진=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의 퍼팅 스트로크. 사진=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의 퍼팅 스트로크. 사진=인스타그램

■퍼팅 어드레스

퍼팅은 보기에 따라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모든 골프 샷 중 가장 짧은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스트로크하는 가장 작은 스윙으로 아주 쉬워 보이지만, 실패 시 상대적으로 좌절감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샷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파워 스윙처럼 뛰어난 힘이나 스윙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 골퍼와도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골프 영역 중에 하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골프스윙과 마찬가지로 퍼팅을 위한 시작 즉, 준비 자세가 중요하죠. 이것이 잘못되면 되면 상대적으로 퍼팅 스트로크의 크기가 작고,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에 퍼팅 스트로크 과정에서 어드레스 잘 못으로 발생 될 수 있는 오류를 개선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잭 니클라우스는 “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90% 이상의 골프 오류가 발생한다.”라고 했죠.
또 어떤 코치는 "어긋나거나 자세가 나쁘면 퍼터가 제 위치로 가지 않을 것이므로 보상 동작이 필요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퍼팅 어드레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퍼팅 어드레스를 잘못하면 스트로크 중에는 고치기 어렵고, 바르게 한다면 퍼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가 많아진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타겟으로 잘 보내기 위한 퍼팅 어드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샾에서 사서 가지고 온 퍼터나, 어디서부터 왔는지 잘 모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퍼터에 맞추어 어드레스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골퍼에게 맞게 골프 퍼터를 피팅하는 것이 아니고, 퍼터 클럽에 맞게 어드레스 자세를 맞추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일반적으로 퍼팅을 위한 표준자세를 잘 모르거나, 어드레스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이 되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잘 만든 후에 그 자세에 맞게 퍼터 클럽을 피팅하는 것이 퍼팅의 성공률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퍼팅의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와 무엇이 핵심적인 요소들인지를 아래 사진을 통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골프 전성기일 때 퍼팅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았던 타이거 우즈 사진에서도 보시는 바와 같이, 퍼팅 어드레스 후에는 당연히 자신이나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영향이 퍼팅 스트로크에 나타나고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좋은 어드레스 자세를 배우고 나서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어색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연습량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편안해질 때까지 연습을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팅 어드레스의 중요 포인트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첫 번째는 골퍼의 히프나, 어깨선이 타겟 라인과 평행하게 된 상태에서 상부 등(상부 척추)을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퍼팅 스트로크 시에 바디의 어떤 부분의 방해도 받지 않고 척추를 중심으로 어깨의 회전을 할 수 있어, 퍼터 페이스가 타겟에 스퀘어 상태로 앞과 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퍼팅 스트로크를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몸과 볼 사이의 거리를 비교적 가깝게 조정하여 눈 아래에 볼(클럽의 스위트 스팟)이 오도록 하면, 어드레스 상태에서도 고개를 돌려 타겟을 볼 때 타겟 라인을 일직선으로 볼 수 있어, 착시에 의한 방향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팔의 상부 겨드랑이 부분이 몸통에 밀착이 되고 손이 자연스럽게 어깨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셋째 팔을 아래로 늘어뜨렸을 때 자연스럽게 어깨 아래에 손이 위치하게 되는 데, 인위적으로 손의 위치를 변경하기보다는 어깨 아래에 자연스러운 손 위치에서 그립을 하면, 어깨나 손에 힘이 적게 들어가면서 일관성 있고,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발의 스텐스는 어깨의 넓이보다 넓지 않게 하고, 무릎에 유연성을 두고, 양 발바닥에 체중이 균등하게 분포되도록 하면 스트로크 시에 하체가 고정되면서 몸의 안정성이 높아져서 흔들리지 않는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어 퍼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글/장일환(e-mail:caa00925@gmail.com)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방송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녹색경제신문과 골프경제신문 레슨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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