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19.퍼트 칩과 레귤러 칩샷의 차이점은?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19.퍼트 칩과 레귤러 칩샷의 차이점은?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1.0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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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김지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골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배워 고수가 된다면 이렇게 수백년 동안 시간을 들여 노력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는 정상적인 체격과 조금만 연습하면 80타대를 칠 수 있습니다. 이론대로는 되지 않겠지만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을 익힌다면 보다 즐겁고 견고한 골프게임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행복한 골프여행을 떠나 보실까요.(편집자주)

1. 칩샷이란 
18회 레슨 칼럼에서 설명하였던 퍼트-칩은 퍼팅그린을 벗어난, 짧은 거리의 볼을 더 안정적으로 홀(hole, 컵)에 도달하게 하는 기술로 칩샷과 퍼팅을 혼합한 형태의 쇼트 게임 방법으로 발전돼 왔다.

칩샷은 퍼트 치핑을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더 먼 거리에 떨어진 볼을 5번 아이언부터 샌드웨지까지 모든 골프 클럽을 사용할 수 있는 쇼트 게임이다. 기본 아이디어는 불확실성이 많은 구간은 볼이 낮게 떠가게 하고, 그 구간을 지나서 그린에 떨어진 볼이 퍼팅한 볼처럼 굴러서 홀컵에 도달하게 하는 퍼트 치핑과 아주 유사한 쇼트 게임 방법이다.
따라서 칩샷을 더 쉽게 이해하려면 먼저 설명하였던 퍼트 칩과의 차이를 알면 쉬울 것이다.

2. 퍼트-칩과 칩샷의 차이 
퍼트 칩과 칩샷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보내고자 하는 거리의 멀고 가까움에 있다. 가까운 거리는 퍼트 치핑을 하고, 먼 거리는 칩샷으로 해야 하는데, 거리를 더 보내기 위해서는 퍼트 칩 방법으로는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당연히 칩샷은 퍼트 칩 방법과 일정부분을 다르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그립 방법이나, 스트로크, 그리고 임팩트 자세에서 퍼트 칩과 칩샷은 다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3. 그립의 차이
그립은 몸과 골프채를 연결하는 유일한 연결점이다. 
이 연결점을 통하여 몸의 움직임을 골프채에 전달하고, 그리고 볼에 전달돼 볼의 방향성과 거리를 결정하게 된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볼의 일관성과 방향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퍼트 칩은 클럽 그립 부분이 양손의 생명선에 오는 팜그립에 가까운 퍼팅그립을 잡는 것이 좋은데, 반면에 퍼팅그립은 먼 거리를 보내는 스윙을 만들기에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칩샷은 스윙이 자유로워 거리를 더 내기에 도움이 되는 파워 그립으로 잡는 것이 좋다.
이때 왼팔과 클럽이 일체(1-Lever)가 되게 잡아서, 왼쪽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기에 도움이 되는 팜앤핑거 그립으로 잡는 것이 좋다.

퍼트 칩샷 그립(왼쪽)과 칩샷 그립(오른쪽)
퍼트 칩샷 그립(왼쪽)과 칩샷 그립(오른쪽)

3. 스트로크 
퍼트 칩과 칩샷, 두 방법 모두 헤드가 내려가면서 볼이 맞는 다운 블로(Down Blow)로 공을 스트로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목표로 하는 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퍼트 칩은 짧은 거리에서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퍼팅 스트로크를 하고, 칩샷은 좀 더 먼 거리를 안정적으로 볼을 보낼 수 있는 아래 그림과 같이 미니 스윙을 한다.

■칩샷(스윙) 드릴
클럽의 그립 부분을 잡는 대신 클럽 헤드 바로 위의 샤프트를 잡고 하는 드릴
-어드레스시에 핸드 퍼스트 하기(클럽 샤프트가 왼쪽 몸에 닿지 않아야 한다.)
-백스윙과 팔로우 스루 시의 손의 위치가 서로 대칭(팔로우 스루시 클럽 샤프트가 왼쪽 몸에 닿지 않는다.)
-팔로우 스루시에 왼 손목이 꺾이지 않고 어깨의 회전으로 스윙한다.

4. 거리 조절 
18회 칼럼에서 설명한 “12의 법칙”에 따라 거리별로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여 칩샷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나의 클럽을 사용할 수도 있다. 거리 조절은 손의 위치가 무릎에서 무릎, 허리에서 허리 등 스윙의 크기를 정하고 그 크기에 따른 자신의 케리와 롤의 거리가 일정하게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때 클럽이 임팩트 후에도 가속도가 생기도록 팔로우 스루의 크기가 백스윙의 크기보다 적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장일환(e-mail caa00925@gmail.com)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 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골프 레슨 칼럼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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