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4.바디스윙으로 몸통을 꼬면 꼴수록 장타가 나온다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4.바디스윙으로 몸통을 꼬면 꼴수록 장타가 나온다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0.07.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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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장일환의 원포인트 골프레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골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배워 고수가 된다면 이렇게 수백년 동안 시간을 들여 노력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는 정상적인 체격과 조금만 연습하면 80타대를 칠 수 있습니다. 이론대로는 되지 않겠지만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을 익힌다면 보다 즐겁고 견고한 골프게임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행복한 골프여행을 떠나 보실까요.(편집자주)

3회 지반 반발력에 이어,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백스윙 시 볼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우리 몸에 축적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죠. 볼 스피드를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파워스윙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고 그렇게 하고 싶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파워스윙을 위한 힘을 키울 수 있을까요? 

파워스윙을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몸의 신체구조와, 골프 스윙에서 힘이 축적되는 부위와 요소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올바른 몸의 꼬임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멋진 스윙으로 호쾌한 장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힘은 우리 몸의 근육에 꼬임 즉 신장이 일어났다가 수축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됩니다. 더 큰 힘을 내고 싶다면 근육을 스프링을 비트는 것 처럼 더 꼬았다가 순간적으로 수축시키면 늘어났던 근육이 짧아지고, 굵어지면서 힘이 발생되는 것이죠. 

이러한 힘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몸의 구조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신비롭게도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부위와 움직임을 주도하는 가동성 부위가 서로 교차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림 참조). 이 교차적인 활동이 제기능을 했을 때 몸의 바른 꼬임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골프스윙을 위한 몸의 꼬임을 만들 때에 우리의 몸의 안정성(파란색 부위)을 유지하는 부위가 근육을 잡아주는 고정 점 역할을 하고, 가동성 부위(적색)는 회전을 주도해 근육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안정성 부위를 이용하여 회전이 일어나게 하면 우리 몸의 근육에 꼬임이 일어나지 않고 따라서 힘이 축적이 되지 않게 되죠.

예를 들어 백스윙 시에 안정성 즉 고정점이 돼야 하는 골반을 미리 돌려 상체를 회전한다면, 상체근육에 꼬임은 발생이 되지 않거나 적게 되어 우리의 근육에 힘을 발생시키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프연습장에서 “하체를 잡고 하세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어야 합니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두번째는 백스윙 과정에서 우리 몸에 힘의 축적이 되는 부위 또는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백스윙을 하여야 합니다. 오른 손잡이의 경우로 설명 드리면, 힘이 축적되는 부위/요소로 오른 팔의 굽힘, 왼손의 손목의 코킹(Cocking), 샤프트와 왼팔이 만드는 각도 그리고 마지막은 왼쪽 팔과 어깨가 만드는 각도에 의해서 힘이 축적된다는 것을 기본으로 이해하고 몸을 꼬아야 하죠. (아래 사진 참조 – 단계별 백스윙)

사진=민수용 포토
사진=민수용 포토

세번째는 최종적으로 백스윙 탑에서 어깨와 히프의 회전각의 차이인 X-팩터(Factor)가 얼마나 크게 되었는지를 체크하면서 백스윙의 꼬임을 완성해야 합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즉 X-Factor가 클수록 즉 히프 회전이 적고 어깨회전이 클수록 힘의 축적이 크고 거리를 증대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히프와 어깨가 함께 회전하면 아무리 클럽을 높이 들어도 힘이 축적되지 않고 스윙파워가 증대되지 않는 이유인 거죠.  

결과적으로 지반 반발력과 더불어 골프스윙의 또 하나의 힘 즉 근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구조와, 힘의 축적부위나 요소를 잘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X-Factor를 스스로 측정하면서 백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자신의 근력을 키우고, 스윙파워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것을 바탕으로 몸의 꼬임을 강하게 할 수 있고, 파워스윙을 할 수 있는 백스윙 연습방법을 소개해 드리면, 척추를 중심으로 한 상체의 꼬임을 잘 만드는 것이 기본인 만큼 척추의 위치가 앞이나 뒤, 좌우로의 기울기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단계가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1. 어드레스 자세에서 테이크 어웨이 즉 백스윙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하체를 고정시키고, 클럽을 타겟 반대방향으로 낮고 길게 빼면서 일체화된(역삼각형)상체의 회전만으로 백스윙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진제공=민수용 포토

2. 백스윙이 점차 커지면서 왼쪽 팔은 곧게 편 상태에서 코킹이 이루어지면서 회전하는 반면, 오른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해 굽어진 상태로 백스윙을 합니다.

사진=민수용 포토

3. 백스윙이 완성된 단계에서 몸의 균형이 유지되는 범위내에서 왼팔과 어께의 각도가 크게 되도록 하고, 클럽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하도록 한다. 이때 왼쪽 팔꿈치가 약간 굽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4. 최종적으로 백스윙 탑에서 어깨와 히프의 회전각의 차이인 X-Factor가 얼마나 크게 되었는지를 체크하면서 백스윙의 꼬임을 완성시킵니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신동아방송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골프레슨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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