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스윙특성 이야기]4. 플랫 숄더 플레인이란?

아마추어 골퍼들이 4번째로 많이 나타내는 스윙특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플랫 숄더 플레인(Flat Shoulder Plane)입니다.
우리말로는 ‘평평한 어깨면’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영어로 된 용어라 다소 생소하시겠지만, 골프연습장에서 많이 보실 수 있는 자세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45.2% 즉, 10명 중 5명이 이 스윙특성을 보이지만 프로골프 선수들에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스윙특성이기도 하죠.

플랫 숄더 플레인이란, 아래 그림과 같이 백스윙 탑에서 왼쪽 어깨(오른손잡이의 경우)가 높이 들리면서 오른쪽 어깨높이와 거의 같아지거나, 양어깨의 높이가 평평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플랫 숄더 플레인의 또 다른 특징은 척추를 곧추세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윙 자세를 만들게 되는 심리적 특성은, 개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더 큰 백스윙을 만들려고 팔을 높이 들어 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어서면서 척추가 펴지고, 왼쪽 어깨가 들리면서 결과적으로 플랫 숄더 플레인이 됩니다.

백스윙을 크게 하여 거리를 더 내고 싶다면, 클럽을 높이 드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때 클럽의 높이가 아니라 어드레스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상체의 꼬임이 많이 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백스윙 탑에서 왼쪽 어깨가 턱밑에 여유 있게 놓여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백스윙의 완성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 어떤 경우를 플랫 숄더 플레인이라고 정의할까요?

플랫 숄더 플레인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백스윙 탑의 정지된 자세에서 양쪽 어깨를 연결하는 선을 그어서 이 선이 어드레스 시의 샤프트 면과 평행하거나, 이 선의 연장 점이 골프 볼 앞에서 4피트 안쪽을 가리켜야 하는데, 그렇지않고 골프 볼 앞 4피트가 넘는 경우를 플랫 숄더 플레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플랫 숄더 플레인이 있으면 백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어드레스 때의 척추 각도가 변하면서 척추를 중심으로 한 스윙의 효율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다운스윙할 때 클럽페이스로 공을 맞히기 위하여 몸과 손으로 보상 동작을 해야 하므로 공의 정확성과 파워를 잃게 됩니다.

플랫 숄더 플레인의 발생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요 원인을 요약하면,
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상체를 충분히 앞으로 숙이지 않을 경우
② 백스윙할 때 팔과 손목을 이용하여 클럽을 들어 올릴 경우
③ 상체와 하체의 분리능력이 부족하면 골퍼는 상체를 회전시키는 대신 몸이 일어서게 되는데 이 경우에 플랫 숄더 플레인이 발생 됩니다.
플랫 숄더 플레인을 방지하기 위한 간단한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위 사진처럼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을 잡거나, 맨손으로 골반의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한 상태에서 좌우로 어깨를 회전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윙 중에 만들어야 하는 어깨 회전면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의 유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니 꾸준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