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의 포토레슨]겨울철 골프는 쓸어치거나 굴리는 타법이 유리
[조철상의 포토레슨]겨울철 골프는 쓸어치거나 굴리는 타법이 유리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1.0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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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프가 불편한 이유가 뭘까.

추우면 몸에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추리게 된다. 특히, 부상위험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골프를 해야 한다면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겨울철 골프는 무조건 몸을 따듯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방한이 되는 얇은 옷을 2~3개 껴 압는다. 너무 두꺼우면 스윙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추우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그립을 잡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클럽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손도 따듯하게 유지해야 한다. 손난로는 필수다. 

겨울골프는 대개 영하권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나 그린도 얼어붙은 곳이 많다. 볼도 통통 튄다. 때문에 하이볼을 때리면 볼이 어디로 튈지 몰라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재미가 반감될 가능성이 많다. 

스카이72 오션코스 겨울풍경

겨울철 골프는 가급적 굴리는 타법으로 스윙을 한다. 평소보다 많이 굴러가므로 이를 감안해서 거리를 맞춘다. 두번째나 세번째 샷은 쓸어치도록 한다. 그린 앞에 떨어져 핀까지 굴러가도록 한다. 범프&러닝샷인 셈이다.

그린도 통통 튀므로 헤드로 볼을 때리는 스트로크보다는 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맞춰 보도록 한다. 

겨울골프가 재미 있는 이유는 예측불허의 게임이 전개되는데 있다. 샷을 실수해도 엉뚱하게 멋진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글/조철상 남영골프랜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KPGA투어 7승, 72홀 '노보기' 플레이 기록보유자(1990년 팬텀오픈, 11언더파 277타, 버디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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