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의 포토레슨]쇼트 아이언은 다운블로가 관건
[조철상의 포토레슨]쇼트 아이언은 다운블로가 관건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5.22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현경의 아이언 샷.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현경의 아이언 샷.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100야드 안팎의 쇼트 게임은 보다 샷을 정확하게 해서 가급적 그린에 볼을 올리거나 핀에 붙이는 것이 목적이다. 아마추어 골퍼나 프로골퍼나 이 거리에서 실수하는 것은 바로 욕심 탓이다. 그린에만 올려도 만족스러운 일인텐데 핀에 붙이려다 망치기 일쑤다.

이 거리에서는 대부분 피칭부터 9, 8번 등 쇼트 아이언을 잡는다. 쇼트 아이언을 사용할 때 주의를 해야 할 것은 왼손등이 볼을 향해 클럽을 리드하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또 한가지는 스윙의 최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볼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큰 차이점이 여기서 나타난다. 프로들은 대부분 헤드가 볼을 때린 뒤 살펴보면 잔디가 목표방향의 앞에 파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볼 뒤의 잔디가 파져 뒷땅을 치거나 두껍게 맞아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쇼트 아이언은 드라이버 샷과 달리 헤드가 내려가면서 볼이 맞는 다운블로(dawn blow)로 스윙이 이뤄져야 한다. 다운 블로로는 헤드가 스윙의 최하점에 도달하기 전에 볼에 맞도록 헤드를 쳐 내리는 것으로 아이언 샷의 기본이 된다. 디센딩 블로라고도 한다. 

이를 잘 연습하려면 볼의 중간쯤을 헤드의 날로 찍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좋다. 이때 순간적이지만 헤드 페이스에 볼이 붙어 있다가 밀려가는 것 같은 손 감각이 오면 최고의 샷을 한 것이다.

주의할 것은 임팩트 이후에도 여전히 머리는 볼이 있던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글/조철상 남영골프랜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KPGA투어 7승, 72홀 '노보기' 플레이 기록보유자(1990년 팬텀오픈, 11언더파 277타, 버디 11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