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의 포토레슨]칩샷은 굴러갈 거리를 상상하라
[조철상의 포토레슨]칩샷은 굴러갈 거리를 상상하라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5.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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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칩샷.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 칩샷.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그린주변에서 칩샷(chip shot)을 잘해서 핀에 붙이는 것을 보면 프로나 아마추어 골퍼든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니다.  

칩샷은 피칭샷(pitching shot)과는 조금 다르다. 둘다 공통점은 거리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

칩샷은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가 중요하다. 볼은 조금 오른쪽에 놓고 손은 왼쪽 허리춤에 놓는다. 발은 오픈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은 약간 오픈시킨다. 거리를 조절하려면 백스윙때 약간 코킹이 필요하다. 왼팔로 클럽을 끌어 내릴 때 헤드가 내려가면서 볼이 맞는 깔끔한 다운블로샷이 이뤄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볼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클럽의 로프트를 이용해 스윙으로 이루어져 한다는 것이다.  

칩샷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볼이 떨어져서 핀까지 굴러가는 것을 머리속에 그리고 샷을 한다. 상상력이 필요하다. 볼을 띄우기보다는 굴리는 샷에 가까우므로 볼이 날아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9번, 8번 아이언을 갖고 볼이 떨어진 뒤 얼마나 굴러가는지 메모를 해놓는다. 평지에서 그린에 떨이진 뒤 굴러가는 거리는 샌드웨지를 기준으로 1:1로 본다면, 피칭웨지는 1:2, 9번은 1:3, 8번은 1:4 정도로 본다.

글/조철상 남영골프랜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KPGA투어 7승, 72홀 '노보기' 플레이 기록보유자(1990년 팬텀오픈, 11언더파 277타, 버디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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