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의 포토레슨]2m 퍼팅 성공위해 20m 퍼팅 연습은 필수
[조철상의 포토레슨]2m 퍼팅 성공위해 20m 퍼팅 연습은 필수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11.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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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보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골프에서 가장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퍼팅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샷은 어느 정도 스윙을 완성하면 퍼팅은 그때 그때 마다 다르다. 간단해 보이는 그린에서 무척 복잡한 일이 벌어진다. 250야드의 티샷을 날리고도 1m 퍼트를 놓쳐 열 받게 만드는 것이 골프다.  

이때문에 '브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리고 했다. 특히 퍼팅은 '또 하나의 골프게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실 퍼팅은 프로들조차도 쉽지가 않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통계를 보면 퍼팅의 어려움을 잘 알 수 있다. 1m 정도에서 성공할 확률이 80%, 2m에서는 50%로 떨어진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확률이 이 정도인데 짧은 퍼팅을 놓쳤다고 화를 낼 일이 아니다.

쇼트퍼팅을 잘하려면 롱 퍼팅 연습이 필수적이다. 오늘 바로 필드에 나선다면 골프장에 도착해서 15~20m 짜리 퍼팅연습을 한다. 적어도 30개 정도만 해보라. 물론 방향을 바꿔서 한다. 연습그린의 홀은 정해 동서남북 방향에서 차례대로 퍼팅연습을 실전처럼 해본다.

그런 뒤 2m이내에서 퍼팅을 해보라. 아마도 홀의 크기가 엄청 크게 보이는 효고가 있다. 홀이 커보이면 자신의 생각보다 잘 들어간다. 무엇보다 홀이 커 보이면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2m 이내의 퍼팅은 라인에 신경쓰지 말고 홀의 뒤를 보고 그대로 스트로크를 하면 잘 들어간다. 골프장마다 그린스피드가 다르겠지만 짧은 거리의 퍼팅은 라인에 신경쓰기보다는 똑바로 치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글/조철상 남영골프랜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KPGA투어 7승, 72홀 '노보기' 플레이 기록보유자(1990년 팬텀오픈, 11언더파 277타, 버디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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