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grass)는 골퍼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풀이 약간 서 있는 한국형 중지와 바닦에 딱 붙은 양잔디에서 플레이할 때 샷이 조금 다르다. 중지는 마치 티펙을 올려 놓은 듯 걷어치기 좋지만, 켄터키블루 등 양잔디는 볼을 약간 박아치지 않으면 실수하기가 딱 좋다.
잔디는 볏과의 잔디, 물잔디, 금잔디, 비로드잔디, 갯잔디 등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따듯한 곳에 생육이 잘 되는 난지형(暖地型)과 추워도 잘 버티는 한지형(寒地型)이 있다.
잔디는 화본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종으로 약 600속(屬, genus) 7500종(種, species)이 있다. 하지만 이 중 30여종만이 실제 잔디로 이용되고 있다. 잔디는 지면을 덮고 있는 수많은 초본류의 지피식물(地皮植物, ground cover plant)중에 짧은 예초에 견디는 능력이 높은 것과 질감이 좋은 초종을 일컫는다.
종의 발생기원지와 그와 유사한 기후조건 및 토양조건을 가진 지역에서 최적의 생육상태를 나타낸다. 적응지역 이외에서 이용되는 종과 품종(品種)들은 유전적인 생활한계 때문에 농약을 좀더 사용하는 등의 특별한 재배법이 필요하다.
환경에 부적합한 잔디초종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질 좋은 잔디밭을 유지하기 위해 시비, 시약, 관수 등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잔디초종의 선택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잔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참조:한국잔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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