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어&2]핸디캡(Handicap)과 보기플레이어
[골프용어&2]핸디캡(Handicap)과 보기플레이어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09.2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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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handicap은 결점, 장애를 뜻하는데, 자신에게 특별히 불리하게 작용하는 여건을 가리킨다.

그런데 골프용어로 들어오면 아주 색다른 의미로 변신한다.

핸디캡은 골프 실력이 서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공정한 입장에서 경기 할수 있도록 실력 수준을 숫자로서 표시해 평가하는 것. 

실제 스코어와 코스에서 산출된 기준타수(par)의 차이가 바로 핸디캡이다. 한 코스의 기준타수보다 많이 치는 타수를 말한다.

파72 코스에서 72타를 치는 플레이어의 핸디캡은 제로(0)이다. 스크래치 플레이어(scratch player)로 부른다. 핸디캡이 한자리 수 핸디캡(1~9)은 싱글 디지트 핸디캐퍼(single-digit handicapper), 90타로 플레이가 가능한 골퍼의 핸디캡은 18(90-72=18)로 흔히 '보기 플레이어'라고 부른다.

따라서 핸디캡의 숫자가 낮을 수록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다.

프로골퍼들은 '핸디캡이 없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상금이 걸린 프로골프대회에서 '약육강식'이 마치 '동물의 왕국'같다. 늘 '강자 독식'이 이뤄진다. 서로 주고 받는 핸디캡이 없는 탓이다.

핸디캡은 지금은 사라진 '핸드 인 캡(hand in cap)'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는 내기 게임의 일종으로 먼저 두 사람이 가격이 다른 두 물건을 교환하기로 하고 모자속에 돈을 넣는다. 경쟁자들은 심판이 내린 물건의 가격 결정에 불복하면 돈을 잃는다. 경마에서 처음 사용해 스포츠계에 널리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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