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잔디관리론]28.잡초의 성질과 방제법-쇠뜨기
[골프잔디관리론]28.잡초의 성질과 방제법-쇠뜨기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06.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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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비스타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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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를 하다보면 골프장마다 차이가 나는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 잔디의 질과 상태다. 페어웨이나 러프가 한 가지 종류만으로 된 깔끔한 골프장이 있는가 하면 잔디에 잡초가 섞여 있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을 주는 곳도 적지 않다. 

잔디는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뉜다. 한지형은 켄터키블루그래스, 퍼레니얼라이그래스, 톨페스큐, 파인페스큐류, 크리핑벤트그래스 등으로 겨울용 잔디 혹은 북방계 잔디라고 부른다. 한국 잔디에 비해 고온에 약해 여름에 잘 자라지 못하고 서늘한 기후에 생육이 활발하다. 겨울에도 녹색을 유지한다. 샷을 할 때는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에 가해지는 저항이 난지형 잔디보다 크다. 상급자에게 유리하다. 

난지형 잔디는 들잔디, 버뮤다그래스, 하이브리드 버뮤다그래스로 따뜻하고 건조하거나 습한 곳에서 주로 재배되며 겨울철에는 색깔이 노랗게 변한다. 샷을 할 때는 잔디가 한지형 잔디에 비해 뻣뻣하기 떄문에 채가 잘 미끌어지는 특성이 있어 뒷땅이 나와도 거리의 손해를 그리 크게 보지 않는다. (편집자주)

코스에서 잔디에 말썽을 일으키는 잡초는 무엇이 있을까.  
1.바랭이 2.새포아풀 3.파대가리 4.토끼풀 5.매듭풀 6.쑥 7.망초 8.쇠뜨기

쇠뜨기

■8.쇠뜨기(Equsetum arvense L. Field horsetail)  

▶생활형 : 다년생 

▶발생지 : 잔디밭, 밭, 도로변, 공한지 및 제방 

▶번식 : 지하경, 포자 

▶제초제에 의한 방제 
예방적 방제가 효과적인데, 이미 발생한 곳에서는 경엽처리제 MCPP나 triclopyr를 생육기에 살포한다.(한국잔디)  (자료제공=한국잔디연구소)

■용어해설

※경엽(莖葉, stem and leaf)=식물체의 잎과 줄기, 식물, 특히 초본식물에서 뿌리 쪽에 모여서 나는 잎과 이것보다 위쪽에서 나는 잎이 다른 형태를 갖는 경우 후자를 일컫는 말이다.

 

※쇠뜨기=뱀밥이라 불리던 쇠뜨기.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흑갈색의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어 나간다. 생식줄기(포자체)는 이른 봄에 나와 끝에 뱀 대가리 같은 포자낭이삭을 만들고, 마디에는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 있다. 영양줄기는 뒤늦게 나오고 높이 30~40cm정도 되며 속이 비어있고 겉에는 능선이 있으며 마디에는 작은 가지와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 있다. 쇠뜨기와 같은 양치식물은 종자식물과는 달리 씨앗이 없고 대신 포자로 번식한다. 생식줄기(포자체) 끝에 달려있는 포자낭이삭은 긴 타원형이고 육각형의 포자엽이 서로 붙어서 거북등처럼 되며 그 안쪽에 7개 내외의 포장낭이 달려있다. 포자에는 각각 4개씩의 탄사가 있어 습도에 따라 신축운동을 하므로 포자를 퍼뜨린다. 포자는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날아가 있다가 조건이 맞으면 발아해 장난기와 장정기를 거친 다음 한 개의 개체로 자란다.

※양치식물(Pteridophyte)=관다발 조직을 가지는 육상 식물로 꽃과 종자 없이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보통 양치식물에는 석송류, 속새류와 함께 고사리류(fern)가 포함되는데, 고사리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흔히 양치식물을 고사리류로 생각하기도 한다. 양치식물은 고생대부터 현생까지 출현과 멸종을 거듭하면서 진화한 가장 오래되고 원시적인 식물이다. 

※포자낭이삭(sporangium cone)=양치식물 속새류, 석송류의 생식기관으로 포자엽과 포자낭들이 구과 모양을 이룬 것.

※장난기(archeogonium, 藏卵器)=양치식물의 한 기관으로 전엽체(배우자체)에서 분화하여 난세포가 만들어지는 자성생식기관이다. 경세포, 그 안에 복강세포 가장 안쪽에 난세포의 구조로 돼 있다.

※장정기(antheridium, 藏精器)=은화식물의 배우체 위에 생기는 웅성의 생식기관으로, 차축조식물·선태식물·양치식물에서 볼 수 있으며, 다세포의 벽으로 싸여 있고 계통적으로는 웅성의 소배우자낭에서 발전한 것이다. 조정기(造精器)라고도 한다. 차축조식물·선태식물·양치식물에서 볼 수 있으며, 다세포의 벽으로 싸여 있다. 계통적으로는 웅성의 소배우자낭에서 발전한 것이다. 선태식물에서는 웅기상(雄器床) 또는 웅성엽(雄性葉)의 조직 속에 생기는데, 다수의 세포로 둘러싸인 자루 모양이고, 그 속에 수많은 정자를 만든다. 양치식물은 전엽체 위에 생기는데, 3개 또는 수 개의 세포가 벽을 이루고 그 속에 수십 개의 정자를 형성한다. 양치식물의 장정기는 벽이 개세포(蓋細胞)·벽세포(壁細胞)·태세포(台細胞)의 세 종류의 세포로 분화돼 있는데, 개세포가 파열해 정자가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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