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잔디관리론]27.잡초의 성질과 방제법-망초
[골프잔디관리론]27.잡초의 성질과 방제법-망초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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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우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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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를 하다보면 골프장마다 차이가 나는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 잔디의 질과 상태다. 페어웨이나 러프가 한 가지 종류만으로 된 깔끔한 골프장이 있는가 하면 잔디에 잡초가 섞여 있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을 주는 곳도 적지 않다. 

잔디는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뉜다. 한지형은 켄터키블루그래스, 퍼레니얼라이그래스, 톨페스큐, 파인페스큐류, 크리핑벤트그래스 등으로 겨울용 잔디 혹은 북방계 잔디라고 부른다. 한국 잔디에 비해 고온에 약해 여름에 잘 자라지 못하고 서늘한 기후에 생육이 활발하다. 겨울에도 녹색을 유지한다. 샷을 할 때는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에 가해지는 저항이 난지형 잔디보다 크다. 상급자에게 유리하다. 

난지형 잔디는 들잔디, 버뮤다그래스, 하이브리드 버뮤다그래스로 따뜻하고 건조하거나 습한 곳에서 주로 재배되며 겨울철에는 색깔이 노랗게 변한다. 샷을 할 때는 잔디가 한지형 잔디에 비해 뻣뻣하기 떄문에 채가 잘 미끌어지는 특성이 있어 뒷땅이 나와도 거리의 손해를 그리 크게 보지 않는다. (편집자주)

코스에서 잔디에 말썽을 일으키는 잡초는 무엇이 있을까.  
1.바랭이 2.새포아풀 3.파대가리 4.토끼풀 5.매듭풀 6.쑥 7.망초 8.쇠뜨기

망초

■7.망초(Erigeron candensis L., Horseweed)  

▶생활형 : 월년생 

▶발생지 : 밭, 밭둑, 잔디밭, 논둑, 과수원, 도로변, 공한지 

▶번식 : 종자 

▶제초제에 의한 방제 
생육기에 Asulam, MCPP, banvel, triclopyr등의 호르몬계 제초제를 사용하여 방제. (자료제공=한국잔디연구소)  

■용어해설

망초
망초

※망초(莽草)=해넘이 한해 살이로 바로 서서 자라며, 위쪽에 가는 가지가 갈라지고(分枝), 전체에 개출모(開出毛)가 있다. 뿌리에서 난 잎(根生葉)은 로제트로 월동하고, 줄기에서 난 잎(莖生葉)은 선형으로 밀생하며 어긋난다. 뒷면 주맥과 가장자리 이외에는 털이 없다. 7~9월에 두화(頭花) 가장자리에 백색 설상화(舌狀花)로 피며, 고깔꽃차례(圓錐花序)다. 여윈열매(瘦果)이며, 깃털(冠毛)이 있어 풍산포(風散布)한다.

※근생엽(根生葉, basal leaf, radical leaf)=지표 가까운 줄기의 마디에서 지면과 수평으로 잎이 달려 마치 뿌리에서 난 것처럼 보이는 잎.

※경생엽(莖生葉, cauline leaf)=줄기에 달린 잎, 뿌리에서 나는 뿌리잎과 구별할 때 쓰임.

※설상화(ray flower, 舌狀花)=요약꽃잎이 합쳐져서 1개의 꽃잎처럼 된 꽃으로 국화과의 두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이다.   
혀꽃이라고도 한다. 윗부분은 화관의 일부가 신장해 혀 모양이 되고 밑부분이 통처럼 되어 있다. 국화나 민들레 등이 설상화로 되어 있다.

※두화(cephalization, 頭花)=식물체 줄기 머리(꼭대기) 부분에 피는 꽃.

※원추화서(圓錐花序, panicle)=총상꽃차례가 분지하여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을 이룬 꽃차례. 원뿔모양꽃차례.

※수과(瘦果)=건조과(乾燥科) 중(中)의 폐과(閉果)의 하나. 껍질은 말라서 목질(木質)이나 혁질(革質)이 됨. 속에 한 개의 씨가 들어 있어 과육(果肉)에 단단히 붙지 않으며, 종피(種皮)에서 떨어져 있음.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씨처럼 생겼으나 작고, 여물어도 벌어지지 않으며 단단함. 메밀ㆍ민들레ㆍ비단쑥ㆍ마편초ㆍ쪽ㆍ여뀌ㆍ할미 꽃 등(等)의 열매가 이에 딸림. 여윈 열매.

※풍산포(anemochore, 風散布)=식물의 종자 산포 양식에서 바람을 이용해 널리 퍼지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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