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경영자가 알아야 할 코스관리상식]12.동절기 잔디관리
[골프장 경영자가 알아야 할 코스관리상식]12.동절기 잔디관리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12.01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조선CC
경주조선CC

기온이 쌀쌀하다. 영하의 날씨가 내려가면서 페어웨이의 토종, 중지, 금잔디는 벌써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다. 잔디관리는 4계절 모두 중요하지만 겨울도 내년 봄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골프장 경영자들은 코스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 한국대중골프협회(회장 박예식(비콘힐스 골프클럽 회장)) 코스자문을 맡고 있는 골프장경영 및 코스관리 아웃소싱 전문기업 비엔비케이(대표이사 권성호)의 아카데미 연구소에서 알려주는 '경영자가 꼭 알아야할 겨울철 코스관리 상식'을 살펴본다.(편집자주)

■겨울철 잔디관리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거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잔디보호를 위해 3주 이상 휴장하는 것이 좋다. 만일 운영중이라면 봄철 잔디보호를 위해 입장객 100∼150명당 겨울철에는 홀(컵)을 교체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골퍼들이 많이 밟는 티 박스와 그린 주변의 답압(踏壓)지역은 통로를 차단하거나 동선을 변경한다. 그곳에는 침엽수 낙엽이나 피복제 등의 보호용 재료를 깔아 잔디의 관부를 보호해 준다.

휴장기간 동안 코스관리장비의 정비·보수 및 연간 사용할 소모품을 확보해 둔다. 특히 외제 장비는 부품조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 가장 중요하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스프링클러의 헤드나 배관의 점검을 실시하고 동파된 부분의 이상유무를 늘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도 잔디의 건조해를 예방하려면 지상부 휴면기에도 호흡작용을 계속하는 잔디뿌리가 건조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수를 실시한다. 관수후 스프링클러를 잘 정리해 둬야 한다.

특히, 초겨울에는 서리가 내리고, 동절기가 길어지면 잔디가 얼기 때문에 피복은 필수적이다. 피복의 경우 그린의 내부 온도가 3℃ 이상으로 올라가면 각종 동계병해의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시로 점검해 다습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 그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글/서우현 용인대 교수, 공학박사, 골프코스 설계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