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2주 연속 우승도전...CJ컵, 15일 개막
임성재, PGA투어 2주 연속 우승도전...CJ컵, 15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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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5일 오전 1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한국선수 임성재 등 12명 출전
이경훈. 사진=CJ그룹
이경훈. 사진=CJ그룹

" 평소 1라운드와 2라운드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못해도 15-20위 안에 있고 싶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톱10'에서 '톱5'에서만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주 코스는 전반은 짧고 후반은 길어서 난이도가 있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니 전반에 집중할 것이다. 후반에는 찬스 있는 홀에서는 잘 살리려고 한다."(임성재)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다"며 "이 대회에서 그동안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잘 유지하면 5위 이내 또는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김시우)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스폰서 대회라 부담도 있고,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잘하지 못해 올해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이경훈)

국내 기업이 스폰서를 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선수, 특히 소속사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을까.

무대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하는 2021-2022시즌 PGA투어 네번째 대회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한국은 임성재(23·CJ대한통운), 김시우(26·CJ대한통운), 이경훈(30·CJ대한통운), 안병훈(30·CJ대한통운), 강성훈(34·CJ대한통운), 김민규(20·CJ대한통운), 이재경(22·CJ오쇼핑), 서요섭(25·DB손해보험), 김한별(25·SK텔레콤), 신상훈(23·PXG), 김주형(19·CJ대한통운), 김성현(23·웹케시그룹) 등 12명이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의 2주 연속 우승.

PGA투어 파워랭킹 6위에 오른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이후 7월에 딸을 낳는 등 최근 경사가 겹쳤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항상 우승"이라며 "첫날부터 욕심내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훈은 1, 2라운드에서 토니 피나우(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플레이한다.  

김시우도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흐름이 좋은 편이다. 김시우는 1, 2라운드에서 샘 번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한 조에서 라운드 한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나란히 일본으로 이동해 21일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하며 더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주형과 신성훈, 그리고 김한별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을 받았다. 3위 함정우가 출전을 포가하는 바람에 신상훈이, 박상현이 포기해 김한별이 각각 행운을 얻었다. 

서요섭은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출전권을 따냈고, 일본 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성현은 세계 랭킹 한국인 랭킹 상위 3명 중 1명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선수들이 우승하기에는 넘어야 산이 너무 많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5위  잰더 쇼플리(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샘 번스(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마런 스미스(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15일 오전 1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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