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 레슨]4.그립 종류와 방법
[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 레슨]4.그립 종류와 방법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1.10.14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른손 그립은 오른손과 팔을 최대한 힘을 쓸 수 없게 잡는 것이 중요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

오른손잡이 골퍼의 오른손은 주로 몸으로부터 발생하는 파워를 클럽에 전달하고, 클럽을 콘트롤하는 왼손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오른손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즉,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오른손 그립은 오른손과 팔이 능동적으로 힘을 쓸 수 없도록 힘을 적게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립이 발달해 왔다. 그런데 과연 오른손으로 클럽을 어떻게 잡는 것이 바람직할까? 

오른손 그립은 클럽을 잡을 때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 에 따라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오버래핑 그립, 인터로킹 그립, 베이스 그립(왼쪽부터) 

 ① 오버래핑 그립/바든 그립
오버래킹(overlapping) 그립이란? 바든(Vardon) 그립이라고도 불린다. 영국의 프로골퍼 해리 바든(Harry Vardon·1870~1937년)이 이 그립의 창시자는 아니었지만, 19세기 말~20세기 초, 골프 최초의 위대한 국제 슈퍼스타 였던 바든에 의해 대중화되었다고 해서 그의 이름이 붙여진 그립 방법이다. 오늘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 골퍼들 및 아마추어골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립 중의 하나이다.

이 그립은 손이 크고 강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며, 골퍼들 사이에 오른손에 힘이 적게 들어가는 그립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 그립은 아래 사진처럼 왼손으로 클럽을 잡은 후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가져와서 리드 손(왼손)의 검지와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올려놓으면 된다.

오버래핑 그립
오버래핑 그립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게티이미지)
인터로킹 그립을 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게티이미지)

② 인터로킹(interlocking) 그립                                인터로킹 그립은 아래 사진처럼 왼쪽 집게손가락이 오른쪽 작은 새끼 손가락에 걸려서 양손이 클럽의 그립에 효과적으로 서로 맞물리게 하는 그립이다. 이 그립은 양손의 일체감이 좋고, 손목을 콘트록하기가 상대적으로 좋다. 골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립은 아니지만,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와 타이거 우즈(Tiger Woods) 등 유명 골퍼들도 사용하는 그립의 한 종류이다. 이 그립의 형태는 클럽을 잡을 때 손에 많은 악력(握力)을 가할 필요가 없으므로 초보자, 힘이 약한 여자선수나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 좋다.

인터로킹 그립
인터로킹 그립

③ 베이스볼(baseball)그립 / 10 핑거(finger) 그립        이 그립은 아래 사진처럼 야구 방망이를 잡는 데 사용되는 그립과 매우 유사해 야구 그립 또는 10개 손가락이 모두 분리되어 잡는다 하여 10 핑거 그립으로 이름이 붙여졌고, 내추럴(natural) 그립이라고도 한다.                                      
이 그립의 경우 후행 손(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을 리드 손(왼손)의 집게손가락에 붙이고, 그런 다음 후행 손의 생명선으로 리드 손의 엄지손가락을 가려서 잡는 그립이다. 이 그립은 양손의 일체감이 적고, 오른손 그립에 힘이 들어가게 잡기 쉬워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목 통증이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편하게 스윙을 할 수 있고, 손이나 팔 힘이 약하거나, 골프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립의 한 형태이다.

베이스볼 그립
베이스볼 그립

오늘날과 같은 이러한 골프 그립이 체계화되기 전, 과거 대부분 골퍼가 10개 손가락으로 쥐는 그립 즉, 10 핑거 그립과 유사하게 오른 손바닥으로 클럽을 잡았다고 한다.

이러한 10 핑거 그립에서 바든 그립과 인터로킹 그립 등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오른손이나 팔이 힘을 적게 쓰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골프스윙에 유리하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립을 잡을 때 오른손(오른손잡이 골퍼)이 힘을 쓸 수 있게 잡으면 원활한 백스윙이 어렵고, 오른팔이 다운스윙 주도하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클럽 콘트롤, 양손의 일체감, 원활한 코킹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른손 그립은 오른손과 팔이 힘을 쓸 수 없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 골프레슨 연재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