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선수 모두 우승 가능성...우승 정말 어렵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CJ컵
"PGA투어 선수 모두 우승 가능성...우승 정말 어렵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CJ컵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47개 공식 대회 중 4번째(500점)
-2021년 10월 15~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
-코스설계: 톰 파지오(2017)
-대회 포맷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출전선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 김민규, 이재경, 서요섭, 김한별, 신상훈, 김주형, 김성현,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마크 레시먼(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78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2020년): 제이슨 코크랙(미국)  
-역대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브룩스 켑카(2018), 제이슨 코크랙(2020)
-역대 다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대회특징: 세계 랭킹 톱10 중 7명, 라이더컵 출전 선수 중 17명,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24명이 출전.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등이 2021-2022 시즌 첫 대회를 이 대회에서 치름. 78명의 선수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는 총 60명이 있음. 또한 19명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도 참가. 5명의 페덱스컵 우승자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림.  
-JTBC골프&스포츠, 15일 오전 12시부터 1R 생중계

8번홀. 사진=PGA
8번홀. 사진=PGA

▲다음은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지난 대회 우승 소감은.
임성재: 올 시즌 시작 전에 목표가 1승이었다. 시즌 시작하고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은 시즌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4번째 대회다. 대회에 대한 생각이나 코스에 대한 생각은.
임성재: 어제, 오늘 쳐봤다. 전체적으로 지난 주와 느낌이 다르다. 전반에 짧고 후반에 어렵고 길다. 전반에 스코어를 잘 줄어놔야 후반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더 좋은 성적 내보려고 한다.

Q: 100번째 대회였다. PGA투어에서 우승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임성재: 정말 세계적으로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매 대회, 어떤 선수나 우승할 수 있다. 그래서 PGA투어에서우승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필드 사이즈가 120명이면 100명 정도는 우승할 가능성과 실력을 가졌다. 그래서 PGA투어에서 우승하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Q: 팬들은 벌써 2승을 한 것을 놀라워할지 아님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할 것 같은지.
임성재: 제 생각에는 꾸준히 매년 상위권에 있고, 세계 랭킹 유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대회를 많이 참가했는데, 대회 참가하지 않는 주에도 골프 시청하나.
임성재: 안 하는 주에는 잘 안 본다. 앱으로 스코어보드만 체크하는 정도다. 쉴 때도 그 다음주 시합을 위해서 연습을 한다. 티비로 보진 않는다.

Q: 라이더컵 봤을 때, 미국 팀이 우승한 것에 대해서 좀 영감을 받았나. 인터내셔널 팀에 동기 부여가 됐는지.
임성재: 요새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라이더컵 선수들이 정말 잘 친다고 느꼈다. 나도 비슷한 나이대이고 앞으로 그들과 함께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Q: 캡틴 트레비스가 세계 탑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임성재: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는 세계 톱까지 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내 게임에서 무엇을 보안해야 할 지 생각하고 그 부분을 연습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탑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메인 스폰서 대회인 CJ컵 출전 의미는.
임성재: 메인 스폰서이자 프로 데뷔 후 첫 계약한 스폰서이기 때문에 나한테는 큰 의미가 있다. 또 PGA투어 대회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지난 3년간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서, 올해는 지난 주 우승 감을 유지해서 잘 성적 내는 것이 목표다.

Q: 스튜어트 싱크와의 관계는.
임성재: 정말 잘해준다. 연습 라운딩도 많이 하자고 한다. 올해 초에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 좋은 사람인 것 같다. 항상 감사하다.

Q: 어린 골퍼로서 최경주와 양용은에 대한 의미는.
임성재: 어릴 때 최경주 프로의 8승 하는 것 보고 정말 어려운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 보고 감탄했다. 항상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니까 정말 존경하고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양용은 프로도 메이저에서 타이거 우즈를 이기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한국 사람이 메이저 우승을 할 수 있구나 하면서 놀랐다.

Q: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임성재: 평소 1라운드와 2라운드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못해도 15-20위 안에 있고 싶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톱10에서 톱5에서만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다.

Q: 코스에 대한 전략은.
임성재: 이번 주 코스는 전반은 짧고, 후반은 길어서 난이도가 있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니 전반에 집중할 것이다. 후반에는 찬스 있는 홀에서는 잘 살리려고 한다.

Q: 지난 주, 마지막 날 퍼터감이 좋았다. 지난 주 감이 유지되고 있는지.
임성재: 전체적으로 감은 괜찮다. 오늘 오전에 프로암 끝나고, 오후에 연습할 것인데 스크로크 부분만 관리할 예정이다. 그러면 내일도 자신 있게 퍼터할 수 있을 것 같다.

Q: 우승한 후 휴식은 취했나.
임성재: 우승한 날은 스폰서 관계자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 다같이 식사하면서 보냈다. 다음 날에는 너무 힘들어서 푹 쉬었다. 화요일부터 연습하면서 시간 보냈다.

Q: 최종일 플레이 할 때 어떤 생각은.
임성재: 항상 마지막 날은 상위권에 있었다. 그런 경우는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지만 욕심도 내면 안 된다.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위권에 있을 때는 조금 많이 집중 하려고 노력한다.

Q: 본인 플레이의 장점과 단점은.
임성재: 장점은 드라이버다. 드라이버는 예전부터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다. 전체적으로, 단점은 그린 놓쳤을 때 어려운 러프나, 충분히 세이브 할 수 있을 때도 실수 할 때가 있다. 벙커샷도 거리감 부분이나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