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라 느낌이 좋다"...CJ컵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
"타이틀 방어라 느낌이 좋다"...CJ컵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3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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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자 제이슨 코크랙. 사진=CJ그룹
지난해 우승자 제이슨 코크랙. 사진=CJ그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47개 공식 대회 중 4번째(500점)
-2021년 10월 15~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
-코스설계: 톰 파지오(2017)
-대회 포맷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출전선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 김민규, 이재경, 서요섭, 김한별, 신상훈, 김주형, 김성현,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마크 레시먼(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78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2020년): 제이슨 코크랙(미국)  
-역대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브룩스 켑카(2018), 제이슨 코크랙(2020)
-역대 다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대회특징: 세계 랭킹 톱10 중 7명, 라이더컵 출전 선수 중 17명,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24명이 출전.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등이 2021-2022 시즌 첫 대회를 이 대회에서 치름. 78명의 선수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는 총 60명이 있음. 또한 19명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도 참가. 5명의 페덱스컵 우승자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림.  

-JTBC골프&스포츠, 15일 오전 12시부터 1R 생중계

4번홀. 사진=PGA
4번홀. 사진=PGA

▲다음은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미국)의 일문일답.

Q: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 인터뷰 시작하겠다. 제이슨 대회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번에 어떻게 우승을 방어할 것인지 목표와 소감을 부탁한다.
제이슨 코크랙: 첫 우승을 방어하게 되어 기쁘다. 물론 같은 코스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도 작년과 동일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가 된다. 느낌이 매우 좋다. 편안하다. 이 코스는 이미 여러 번 플레이를 해봤고 오늘도 9개 홀 플레이 했다. 그래서 느낌이 좋고 대회 출전 준비가 되어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있고 이번 주 대회 기대가 된다. 

Q:  첫 우승을 방어하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좋을 것 같다. 작년에 두 번 우승을 했다. 멋진 한 해였고 페덱스 컵에서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가.
제이슨 코크랙: 두 번 우승하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다. 첫 우승을 하니 어깨를 누르던 큰 부담감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첫 우승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또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라이더 컵 관련 논의가 진행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코치와 캐디 데이비드와 함께 그동안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한 달 동안 쉬었더니 지난주에는 조금 적응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주에 확실히 다시 감을 찾겠다.

Q. 9개 홀 플레이해 봤다. 코스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어떤 어려움이 예상되나.
제이슨 코크랙: 코스 규모가 크다. 그리고 동선도 길다. 방향감을 잃을 수도 있다. 변수가 될 수 있는 바람은 더 이상 불지 않는다고 한다. 산비탈 방향으로 고도가 조금 더 높다. 좋은 코스이다. 멀리 위로 또는 아래로 볼 때 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벙커와 라인상에서 캐리 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잔디 재파종을 끝내서 코스는 소프트하다. 바람이 불면 조금 더 단단해질 것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다. 섀도우크릭 만큼 난이도가 높지는 않을 것이다. 플레이하기도 재미있는 코스이다. 

Q. 섀도우크릭과 유사점이 있나. 새로운 대회장인데 이번 주 코스 처음 봤을 때 소감은. 타이틀 방어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제이슨 코크랙: 디펜딩 챔피언의 느낌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 전 라커룸 가니까 내 사진이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와 나란히 걸려 있는데 꿈만 같았다. 이 코스에서 몇 번 플레이해서 느낌이 좋다. 저보다 이 코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있지만, 방어를 할 수 있어서 느낌이 좋다 

Q 섀도우크릭과의 유사점은.
제이슨 코크랙: 그린이 정말 매끄럽다. 섀도우크릭 보다는 더 사막 골프 코스이다. 잔디와 그린은 작년과 유사하다. 매우 매끄럽지만, 작년만큼 그린이 단단하지는 않다. 

Q. 고도가 높아서 경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나.
제이슨 코크랙: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 온도를 보면 습도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약 5%.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정도는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날씨가 더울 때는 섭씨 32-38도(화씨 90-100도) 정도 되고 습도는 10% 정도이다. 고도가 높은 부분이 있지만 아주 많지는 않다. 바람도 잦아들고 있다. 5%는 적응할 만하다. 

Q. 더 서밋 클럽과 관련된 질문 한 가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처음인 코스에서 콜린 모리카와나 매버릭 맥닐리같이 회원이면서 코스를 속속들이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유리한가.
제이슨 코크랙: 엄청 유리하다. 작년에 섀도우크릭에서 내가 유리했던 것과 비슷하다. 아마도 섀도우크릭에서 25라운드 이상을 플레이 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모리카와나 맥닐리가 많이 유리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코스를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공을 어디로 쳐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작년 섀도우크릭에서 나도 그랬다. 흥미로울 것이다. 코스가 지금 단단하지 않아 공이 튀지는 않아서 어렵지는 않겠지만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이를테면 티샷 할 때 클럽을 무엇을 잡아야 할지 잘 안다는 것은 단연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프로이기 때문에 나름의 게임 플랜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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