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자프로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최소...코로나19 중동지역 확산
유럽여자프로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최소...코로나19 중동지역 확산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3.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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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ET

[골프경제신문=윤경진 뉴욕특파원]

신종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럽을 강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릴 예정이던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가 취소됐다. 

LET는 14일(한국시간) "1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개최를 보류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당국의 권고와 여러 나라의 여행 금지 조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 규모로 특히 여성 인권이 제한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여자 골프 대회로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컸다.

LET는 그러나 12일부터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인베스테크 남아공 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우승자 앨리스. 사진=LET
우승자 앨리스 허슨. 사진=LET

14일 끝난 대회에서는 앨리스 허슨(잉글랜드)이 5언더파 211타로 우승, 우승 상금 3만유로(약 4000만원)를 받았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4월 중순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 유러피언투어 남자 대회도 4월 말에야 다음 일정이 잡혀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시 개막 후 3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15일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 발생국은 138개국으로 확진자 15만2445명, 사망 5740명이고, 중동지역은 16개국에 확진자 1만4067명, 사망자 628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진자만 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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