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연기한 PGA투어 마스터스 올해 개최 어렵다"...잭 니클라우스
"무기한 연기한 PGA투어 마스터스 올해 개최 어렵다"...잭 니클라우스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3.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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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스 우승 트로피에서 선 잭 니클라우스. 사진=잭 니클라우스 홈페이지
마스트스 우승 트로피에서 선 잭 니클라우스. 사진=잭 니클라우스 홈페이지

4월 9일 개막할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결국 올해는 열기가 어렵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전 셰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80ㆍ미국)가 무기한 연기된 마스터스가 올해 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니클라우스는 14일(한국시간) "PGA투어 마스터스가 현실적으로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올해 안에 다시 개최하기는 쉽지 않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스포츠센터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니클라우스는 "다른 대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마스터스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니클라우스는 "4월 초로 예정됐던 마스터스를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누구도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옮아오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PGA투어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회장 프레드 리들리)이 무기한 연기한 마스터스는 그러나 올해 안에 다른 날짜를 잡아 대회를 치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 오픈 등 달마다 다른 메이저 대회가 열리고 8월 초에는 도쿄 올림픽도 예정돼있다. 8월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진행된다. 9월에는 라이더컵이 열린다. 이것이 끝나면 2019-2020 시즌이 마감되고 2020-2021시즌으로 접어든다. 

미국 오하이조주 주립대학 출신의 니클라우스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설계한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가로 유명하다. 니클라우스는 1961년 PGA입회한 니클라우스는 117승(PGA 73승, 호주 7승, 투어 챔피언스 10승, 국제대회 27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63년부터 1986년 사이에 마스터스에서만 총 6번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최다승 18승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 발생국가는 138개국, 확진자는 15만245명, 사망 5740명이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은 확진자 2726명, 사망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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