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코로나19로 3개회 최소한 뒤 ANA 인스피레이션 등 3개 무기한 연기
LPGA투어, 코로나19로 3개회 최소한 뒤 ANA 인스피레이션 등 3개 무기한 연기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3.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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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사진=LPGA

[골프경제신문=윤경진 뉴욕특파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가 연기됐다. 특히, 미국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LPGA 사무국은 14일 투어 일정 연기 사실을 공지했다. 대회는 볼빅 파운더스컵(3월19~22일), KIA 클래식(3월26~29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4월2일~5일) 등 3개다. 또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2개 대회도 함께 연기됐다. LPGA투어는 이들 대회는 2020 시즌 후반부에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는 2~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스윙' 3개 대회도 취소한 바 있다. LPGA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우리의 생각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며 "건강 위기가 선수들과 스폰서,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지만, LPGA 가족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LPGA투어는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우승 가비 로페스), 게인브릿지 LPGA(우승 마들렌 삭스트롬), 2월 ISPS 한다 빅 오픈(우승 박희영),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우승 박인비)이후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는 4월 15~1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대회개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15일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 발생국가는 138개국, 확진자는 15만245명, 사망 5740명이고, 미국은 확진자 2726명, 사망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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