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아시아나CC, 누가 주인될까...잠정추정가 2500억~3000억
금호그룹의 아시아나CC, 누가 주인될까...잠정추정가 2500억~3000억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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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호아시아나 제52회 KPGA 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아시아나CC.
SBS 금호아시아나 제52회 KPGA 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아시아나CC.

이제는 그룹 회장의 자존심이자 마지막 보루(?)인 골프장도 매각하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경기 용인의 36홀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 금호리조트를 매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채권단에 금호리조트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매각 방식은 공개 경쟁 입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은 우선적으로 모든 자산을 한 데 묶어 파는 통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입찰 후보들의 의향에 따라 일부 분리매각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금호측 예상이다.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산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보유 자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나 컨트리클럽으로 잠정 추정가격은 2000~3000억원대에 이른다.  중반이다.

금호리조트는 또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전남 화순리조트, 강원 설악리조트, 제주리조트 등 콘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 아산스파비스 등 3곳에는 워터파크를 갖고 있다.

홍콩 법인 금호홀딩스를 통해 중국 명문골프장인 웨이하이에 18홀 규모 웨이하이포인트CC 등 골프앤드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나CC 회원권 가격은 지난주보다 20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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