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 골프장관련 배임혐의 고발당해
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 골프장관련 배임혐의 고발당해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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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카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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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골프장관련 고발당했다.

2010년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당시 추진한 골프장인 에버스톤 컨트리클럽이다. 현재는 코스카 컨트리클럽이다. 박 의원은 매입 사업 과정에서 시가보다 200여억원 비싼 가격으로 사들인 의혹 등 배임 혐의다.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코스카CC는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협회가 투자하고, 항석개발이 시행사다. 2012년 9월 정식 개장했다.

김모 전 전문건설협회장을 대표로 한 전 회장단 등 50여명은 지난 9월10일 박 의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한 최근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들로부터 공사를 따내는 등 지난 5년간 10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잇달아 박 의원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고발인은 “(박 의원이 전문건설협회 회장이던 2009년) 매수 부동산의 시세와 매도 회사의 상황에 대한 파악을 게을리한 채 충북 음성군 소재 골프장을 개발하고 있던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전문건설공제조합에 2010년 7월8일부터 현재까지 855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발인은 “당시 박 의원이 막역한 관계였던 전 소유주와 공모해 골프장 가격을 200억원 넘게 부풀린 뒤 이를 착복한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06년 11월~2012년 10월 전문건설협회 8·9대 중앙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겸직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대를 시작으로 20대를 거쳐 현재 21대에 이르기까지 연속 6년째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활약중이다.

박 의원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산 101-1 일대에 27홀 규모로 추진중인 마운트나인 컨트리클럽과도 관련이 있다. 이 골프장은 박 의원 부인이 대표로 있는 원하레저가 2007년부터 토지를 매입해 2010년 골프장 조성사업 승인을 받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