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포도CC 소유한 다옴, 충북 청주 실크리버CC 인수
경북 김천포도CC 소유한 다옴, 충북 청주 실크리버CC 인수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01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크리버CC
실크리버CC

경북 김천 포도컨트리클럽(대표이사 이세홍)을 소유한 다옴(회장 김주영)이 충북 청주시 소재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을 인수했다.

실크리버는 삼영흥발(주) 재일교포 박정순(58) 회장이 2003년 개장한 골프장으로 에이스투자(회장 양덕준)가 2014년 인수했다가 다시 매각됐다. 실크리버 대주주인 에이스투자는 지난 8월 말 다옴에 골프장을 부채를 포함 1300억원에 매각했다. 

에이스투자는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 45홀 대중 골프장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을 개장했다.

다옴은 2014년 5월 김천 베네치아 컨트리클럽을 14억1000만원에 공매로 낙찰 받아 소유권을 취득한 후 지난해 11월 포도컨트리클럽으로 골프장 명칭을 변경했다. 

실크리버는 회원제 18홀(파72ㆍ7035야드)로 총면적은 112만2099㎡(약 34만평)다. 코스는 1997년 US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PGA투어 1승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10승, 일본투어 20승 등 70회 프로골프투어 우승을 갖고 있는 프로골퍼이자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그레이엄 마시(76ㆍ호주)가 설계했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청주, 천안과 인접해 있고 청주공항에서 20분 오송역에서 15분 거리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옴은 9홀 증설 및 골프텔(콘도)허가가 이미 나 있는 실크리버를 골프&리조트로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옴은 실크리버 신임 대표이사에 청주시 환경본부장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장을 지낸 안성기(62)씨를 선임했다.

김주영 회장은 "실크리버CC를 확장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골프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IT시대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주거문화 트렌드가 바뀌어 가는 언텍트 시대에 맞춰 공간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