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최혜진, 롯데오픈 우승하며 통산 11승 달성...김효주, 공동 3위
[KLPGA]최혜진, 롯데오픈 우승하며 통산 11승 달성...김효주, 공동 3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6.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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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폰서 대회에서 첫 우승하며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4라운드.

최혜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도 우승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최혜진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정윤지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020년 11월15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했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고 지난해 8월 CP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7년 7월 국가대표 시절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프로를 제치고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해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데뷔후 첫 우승 등 2승을 올렸다. 2019년 5승, 2020년 1승 등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11승이 됐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쉽게 이길 것 같았으나 전날과 달리 샷이 흔들리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최혜진은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3)에서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승부처는 16번홀(파4, 396야드)이 됐다. 까다로운 홀에서 최혜진은 파로 잘 막았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한 정윤지는 2타차를 추격을 끈을 유지했지만, 이소영은 두번째 샷한 볼이 우측으로 밀려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3타차를 보이며 멀어졌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소미, 김지수, 이소영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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