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아마 최강자 로즈 장, 프로데뷔전 우승 '초읽기'...고진영, 미즈호 선두와 6타차 공동 9위
[LPGA]아마 최강자 로즈 장, 프로데뷔전 우승 '초읽기'...고진영, 미즈호 선두와 6타차 공동 9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6.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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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5일 오전 5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로즈 장. 사진=LPGA

한국선수들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한 '슈퍼스타' 로즈 장(20·미국)이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한국시간) 바람과 함께  16도의 쌀쌀한 날씨속에서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7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41만25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장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합계 11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2위 아디타 아쇼크(인도), 아타야 티티쿨(태국), 세인 나이트(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장은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호스트인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우승하면 바로 LPGA투어 시드를 받아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로즈 장 3R
로즈 장 3R
로즈 장 3R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던 올 시즌 2승의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세영과 공동 9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선두와 6타차로 역전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유해란과 지은희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중국계인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으로 아마추어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를 지켰다. 종전 최장 기록인 리디아 고의 130주를 가볍게 넘겼다. 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소속으로 20개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하며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 11회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재 스탠포드 대학 재학중인 장은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5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 두번 오른 박성현은 합계 9오버파 225타로 위차니 미차이(태국)과 '꼴찌'인 공동 61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5일 오전 5시1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