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시우, 매킬로이와 우승 놓고 샷 대결...메모리얼, '무빙데이' 공동선두
[PGA]김시우, 매킬로이와 우승 놓고 샷 대결...메모리얼, '무빙데이'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6.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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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5일 오전 1시30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김시우. 사진=PGA투어
김시우. 사진=PGA투어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요동치면서 김시우가 우승기회를 맞았다.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선두에 올라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다만, 1~2타차로 13명이 몰려 있어 최종일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일(한국시간) 미국 하이오주 콜럼버스 북쪽 더블린의 뮤어필 드빌리지(파72·7533야드)에서 열린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9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프리젠티드 바이 워크데이(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매킬로이, 데이비스 립스키(미국) 등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롤러코스터'를 탄 하루였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4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챙겼으나 8번홀(파4) 보기로 타수는 원점이 됐다. 후반들어 1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2(파3),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18번홀(파4, 471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로 들어갔고, 두번째 샷이 그린앞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셧을 핀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4승을 올렸고,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매킬로이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매킬로이는 2022년 CJ컵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통산 23승을 올렸다. 

김시우 3R
김시우 3R
로리 매킬로이 3R
로리 매킬로이 3R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는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데니 매커시(미국), 윈더 클라크(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무려 7타를 줄이면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61위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9위로 껑충 뛰었다.

임성재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전날 공동 53위에서 공동 14위로 상승했다. 

전날 선두였던 저스틴 서(미국)는 5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23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2위, 안병훈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16번홀(파3), 17번홀(파4), 18번홀(파4)을 '마의 홀'로 만들어 놓은 이 대회 호스트인 잭 니클라우스(83·미국)는 우승 스코어를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예상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5일 오전 1시30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