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vs 람, 리턴매치...PGA 투어 디오픈 15일 개막
존슨 vs 람, 리턴매치...PGA 투어 디오픈 15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7.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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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안병훈 만 출전
-세계랭킹 1~10위 총출동
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이미지)
브룩스 켑카. 사진=PGA(게티이미지)

세계랭커들이 영국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1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켄트 해안에 있는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파70·718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제149회 디 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

세계랭킹 1위로 10위까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랭킹 2∼10위 선수가 총출동한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은 PGA 챔피언십을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17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도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교포 이민우(호주)도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동생이다.

2019년 이 대회 트로피인 클라레저그를 품에 안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은 10년 만에 디 오픈의 무대가 됐다. 모래 언덕으로 구성된 험난한 링크스 코스에 날씨, 바람과도 싸워야 하는 환경이어서 누가 우승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기온은 15도 안팎이다.

2011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베테랑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31·CJ대한통운)만 출전한다. 태극마크를 단 김시우(26·CJ대한통운)와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도쿄올림픽 준비에 전념하느라 출전하지 않는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최근 딸을 출산한 아내의 곁에 있기위해 디 오픈을 포기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코로나19 확진, 버바 왓슨(미국)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불참한다.

한편, 디 오픈과 같은 기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이 열린다.

한국선수는 최경주(51·SK텔레콤), 배상문(35·키움증권)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