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관리기업 BnBK, 골프장 위탁경영전문기업으로 도약...더플레이어스 성공평가
코스관리기업 BnBK, 골프장 위탁경영전문기업으로 도약...더플레이어스 성공평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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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박사' 권성호 대표의 '고집과 시크릿 노하우'가 강점

코스관리전문기업 비엔비케이(BnBK 대표이사 권성호)가 한국골프장업계의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스관리기업 중에서 국내 최초로 골프장을 위탁운영하면서 BnBK 브랜드가 골프장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BnBK는 강원 춘천의 스프링베일 골프클럽(9홀)에 이어 춘천 더 플레이어스 컨트리클럽(27홀)을 위탁운영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잔디박사’ 권성호 대표의 탁월한 코스관리에다 경영능력까지 힘을 보태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BnBK는 처음에는 코스만 위탁해서 관리하다가 범위를 넓혀 컨설팅, 장비관리, 경기진행, 인력파견, 대회코스의 관리, 식음파트(론푸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07년 설립된 BnBK는 2008년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CC와 경남 롯데 스카이힐 김해CC의 코스를 맡으면서 장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코스관리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이듬해 롯데스카이힐 성주CC까지 맡은데 이어 중국 골프장의 컨설팅까지 했다. 이후 스카이힐 제주CC, 부산 베이사이드CC, 부산VCC 등 코스위탁을 넓혀 나갔다. 

BnBK는 2013년에 큰 획을 긋는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열릴 예정인 경기 여주의 프리미엄 명품골프장 해슬리나인브릿지클럽의 코스관리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때문인지 2014년에 기흥 골드CC를 비롯해 이천 마이다스밸리CC, 여주 페럼클럽CC, 김해 상록수CC 등 코스관리 골프장이 크게 늘었다.

해슬리나인브릿지는 코스관리외에 컨설팅까지 하게 됐고, 조경, 그리고 올해는 코스리뉴얼을 하고 있다. BnBK의 코스관리에 관한 모든 전문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사모펀드가 더플레이어스CC를 인수하자 마자 BnBK에게 위탁경영을 맡긴 것은 매출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스프링베일 골프클럽의 매출을 40% 이상 크게 증가시키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동래베네스트 Par3의 운영과 함께 고성과 밀양 노벨컨트리클럽의 코스 관리도 하고 있다. 

BnBK의 강점은 무엇일까. 

바로 전문성이다. 13년 동안 쌓은 코스관리와 식음관리 노하우가 운영에 녹아들어 매출 증진과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갈수록 골프장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전문가그룹이 절실한 시기에 BnBK의 전문성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4개 골프장이 BnBK에게 코스뿐 아니라 경기, 프론트, 식음, 시설파트까지 위탁을 준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BnBK가 위탁운영을 하면 기존의 평범한 매뉴얼을 정교하고 전문성 있는 매뉴얼로 수정하고, 서비스 품질 관리향상을 위해 발빠른 대처를 한다. 이런 노력으로 BnBK는 골프장 관리를 위한 KS인증과 ISO인증을 통해 골프장 관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일단 BnBK가 코스위탁을 따내면 잔디상태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집중한다. 전국에서 코스위탁을 맡은 골프장의 전문가들을 투입해 새로 맡은 골프장의 잔디상태를 점검하고 회의를 거쳐 무엇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홀별로 나눠서 관리에 들어간다. 이때 인력은 비상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하면서 풀가동한다. 나름대로 BnBK의 '시크릿 노하우'를 총동원한다. 이런 노력으로 코스와 잔디를 프리미엄급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특히, 코스관리에 들어가는 자금을 아끼지 않는 것이 권성호 대표의 철칙이다. 위탁으로 받은 자금을 한동안 모두 쏟아 붙는다. 물론 잔디가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워질때까지. 이탓에 위탁금보다 더 들어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 이런 관리는 BnBK의 오랜 경영노하우로 반드시 지킨다는 기업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런 중심에는 ‘준비된 경영인’ 권성호 대표의 철저한 전문성을 들 수 있다. 일동레이크GC, 스카이72GC에서 코스관리를 총괄했던 권성호 대표는 석, 박사과정에서 골프장 경영 및 잔디를 전공해 골프장 운영 및 잔디에 관해 탁월한 지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골프장 업계에서는 ‘코스전문컨설턴트’이자 ‘닥터론(Dr. Lawn)’으로 통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코스세팅를 비롯해 2004 AT&T 페블비치 PGA챔피언십에서 스태프로 참여, 2015년부터 중국 코스관리위원회(CCCGA)의 코스관리자문회사에 위촉돼 실무를 경험한 것도 코스관리의 안목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BnBK의 코스관리의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신기술도입 및 적용능역인 관리시스템도 눈여겨 볼만하다. 비콘을 이용한 과학적 코스관리, 드론방제, 식생지수를 이용한 코스관리를 한다. 또한 체계화된 조직관리와 전문적이고 핵심화된 메뉴얼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BnBK 자체내 교육아카데미를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인력관리 프로세스의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런 BnBK의 전문성으로 더플레이어스는 최고의 잔디상태는 물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 골프장측 설명이다. 더플레이어스는 책임경영을 위핸 BnBK 권성호 대표가 CEO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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