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잔디관리론]19.해충의 특징과 방제법-애노랑굴파리류    
[골프잔디관리론]19.해충의 특징과 방제법-애노랑굴파리류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0.05.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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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GC

골프장의 평가기준은 다양하지만 디자인과 잔디관리에 가장 민감하다. 특히 잔디만 좋으면 골퍼들은 대부분 만족한다. 이 때문에 골프장들은 앞다투어 티잉 그라운드를 비롯해 페어웨이, 그린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일선의 그린키퍼 등 코스관리직원을 불철주야 잔디에 매달린다. 잔디는 병해뿐 만아니라 해충에도 시달린다. 다음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소장 심규열)의 연구원들이 골프장 코스관리직원들에게 들려주는 잔디관리에 필요한 핵심적인 사항들이다.(편집자주) 

주요 잔디 해충 종류는 1.주둥무늬차색풍뎅이, 2.등얼룩풍뎅이, 3.녹색콩풍뎅이, 4.검거세미밤나방, 5.잔디밤나방, 6.잔디포충나방, 7.멸강나방, 8.애노랑굴파리류, 9.땅강아지 등이다. 

■8.애노랑굴파리류    
학명 : 
영명 : Frit flies, Grass flies, Stem flies - 노랑굴파리과(Chloropidae) 
일명 : キモグリバエ  
 
▶기주식물 
한국잔디

▶피해양상 
미국에는 잔디의 경엽을 식해하는 프릿파리(Frit fliesㆍOscimella frit)가 있고 골프코스의 중요 해충이다. 특히, 그린에 주로 식재되는 벤트 그라스의 피해가 크다. 한국에서도 노랑굴파리에 의한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비교적 한랭한 지방에 조성된 골프장 잔디에서 발생한다.

6월경부터 금잔디나 들잔디의 잎 선단부가 갑자기 빨갛게 시들어 고사하고 줄기가 쉽게 뽑힌다. 뽑힌 줄기의 하부는 검게 부패된 듯한 상흔이 있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경에 직경 40㎝ 정도의 패취상 피해가 나타나 직경 80㎝ 정도까지 확대된다.

성충은 아침부터 오전 내내 잔디밭 위를 무리 지어 날아다니다가 잔디의 줄기 위에 산란하지만 잔디를 섭식하지는 않는다. 부화한 유충은 잔디의 줄기 속에 잠입해 터널을 만들어 식해하므로 잔디는 시들어 고사한다. 

▶형태 
성충은 2~3㎜의 작고 검은 파리로서 민첩하다. 유충은 매우 작아 확대경(루페)으로 보아야 관찰할 수 있으며 밝은 노랑색이다. 

▶생활사 
연중 발생회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에서는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회수는 강우와 관계가 있는데, 6월 하순~7월 중순의 장마기에 강우가 계속된 후 갑자기 맑아져 기온이 상승할 때 많이 발생한다. 2화기는 9월 상순~중순경으로 첫 번째 발생하였던 동일 장소에서 피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방제법 
성충이 잔디밭 위를 무리 지어 날아다닐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심한 주의 없이 성충의 발생을 관찰하기는 어렵다. 유충기 방제는 유충이 잔디의 줄기 속에 들어 있을 때 메프유제 1000배액을 2ℓ/㎡의 비율로 살포한다. 입제살포도 효과가 있다. (자료제공=한국잔디연구소)

■용어해설

※경엽(莖葉, stem and leaf)=식물체의 잎과 줄기, 식물. 특히 초본식물에서 뿌리 쪽에 모여서 나는 잎과 이것보다 위쪽에서 나는 잎이 다른 형태를 갖는 경우 후자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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