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서 대형사고가 났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상금 162만 달러) 3라운드.
매길로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전날보다 20계단이나 밀려나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15번홀(파3, 183야드)에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의 발목을 잡은 홀은 난도 높은 '베어트랩'의 두번째인 16번홀(파4, 435야드). 두번째 샷한 볼이 그린 우측으로 넘어가 물에 빠졌다. 하지만 볼이 보이는 상황. 오른발 골프화를 벗고 물에 들어가 샷한 볼이 다시 물에 퐁당. 1벌타를 먹고 드롭한 뒤 5번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더블보기 퍼트는 홀을 지나갔다. 트리플보기였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17번홀(파3, 14드)에서 파를 잡은 매킬로이는 18번홀(파5, 557야드)에서 핀과 206야드 남은 거리에서 2온시켜 버디를 챙겼다.
JTBC골프&스포츠는 4일 오전 4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사진=JTBC골프&스포츠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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