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5언더파 선두 함정우 "페럼클럽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성적 내기 어려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5언더파 선두 함정우 "페럼클럽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성적 내기 어려워"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0.0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정우(사진=KPGA)

 

◇202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10월 5일~8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 7232야드)

-디펜딩챔피언 : 이형준(2022)

-우승자 특전 :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2024년~2026년) 세라젬 마스터 V7+M2+세라봇S

-출전선수 126명 : 이형준 한승수 고군택 최승빈 이정환 강경남 이재경 김동민 정찬민 백석현 김민규 황중곤 박은신 양지호 함정우 이준석 전가람 허인회 옥태훈 박준홍 신상훈 김경태 최경주 김영수 김태훈 이수민 문도엽 김준성 최민철 김한별 장유빈 조우영 등(시드권자 115명) 장승보 모중경 등(추천 11명)

-불참 : 박상현 이태훈 김비오 배용준 이승택 이원준 정한밀 서요섭

-역대우승자 출전 : 함정우(2021) 이수민(2019) 박성국(2018) 황인춘(2017) 주흥철(2016) 최경주(2011,2012)

-역대기록 △최다승 : 2승(최경주) △연속우승 : 1회(최경주) △타이틀방어 : 1회(최경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연장전 : 4회 △홀인원 : 5회 △코스레코드 ; 김영수 64타(2021년 1R)

-2022년 결과 : 1.이형준 -10(연장우승) 2.이동민 -10, T3.전성현-이정환 -9, T5.한승수-허인회 -8, T7.정한밀-김동민-서요섭 07, T10.박승-신상훈-최승빈-강경남 -5,

-2021년 결과 : 1.함정우 -15(우승), 2.주흥철 -13, 3.김영수 -12, T4.김민수-김홍택 -11, T6.최호성-이준석-권성열 -9, T9.이재경-문경준 -8

-특별상 △홀인원 : 3번홀(고급 리빙룸 가구세트) 8번홀(세라젬 마스터 V7+M2+세라봇S) 14번홀(덕시아나 침대 3500만원) 16번홀(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코스레코드 : 63타(300만원)

-컷오프 : 2023년(명) 2022년(1오버파 145타 73명) 2021년(1언더파 143타 63명)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와이어투와이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1라운드 선두 함정우 인터뷰

- 1R : 5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1개) 1위

- 난도 높은 코스에서 5언더파라는 스코어를 적어냈다. 오늘 경기 돌아보면?

러프도 길고 날씨도 추웠다. 그래도 페어웨이를 잘 지켜내 이 정도의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 짧은 거리의 퍼트는 잘 안됐지만 긴 거리 퍼트감이 좋았다.

- 17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보기 상황은?

티샷은 좋았다. 페어웨이에 잘 들어왔는데 두 번째 샷이 우측으로 가면서 그린 주변에 떨어졌다. 그린 위로 공을 올리기 어려운 지점이었다. 짧게 치면 더블보기가 나올 것 같아 세게 쳤더니 다행히 보기로 막아냈다.

- 5언더파라는 스코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날랐다. 생일인 것 같다. (웃음) 이 코스에서 이보다 더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종라운드까지 5언더파라는 스코어를 유지하고 싶다. 점점 더 그린도 딱딱해지고 핀 위치도 어려워질 것이다. 머리를 잘 쓰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 5언더파의 비결을 꼽아보자면?

버디를 노리기 보다는 ‘파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웃음) 변별력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성을 잃고 달려가면 큰일 난다. (웃음)

- 페럼클럽에서는 2020년부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지난해부터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은 그 전 대회들과 비교해봤을 때 어떤지?

이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코스 난도가 제일 높다.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 (웃음) 러프 들어가면 무조건 보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러프 길이도 길다 보니 페어웨이도 평소보다 좁아 보인다. 아침에는 정말 추웠는데 날씨의 영향으로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 지기도 했다.

-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이 없는데?

지난주 추석 연휴여서 주변에서 많은 소리를 들었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만족한다. 우승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승을 하면 좋기는 하다. (웃음) 올해가 가기전에 우승하고 싶다. 올해 3월 태어난 딸 아이인 소율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 찍고 싶다. ‘iMBank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 선수, 지난주 KLPGA투어에서 우승한 박주영 선수가 부러웠다.

-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은 체력이 부족하다는 뜻인지?

체력보다는 내 실력이 문제다. 좀 더 잘 준비해야 한다.

-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웃음) 사실 아내도 선수(KLPGA 투어프로 강예린)이다 보니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정말 많은 배려를 해준다. 고맙다.

- 기술적으로 조금 노력해야 할 부분을 꼽아보자면?

예리한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싶다. 아이언샷이 안정적이다 보니 성적도 안정적이다. (웃음) 퍼트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3, 최종라운드만 되면 퍼트가 약해진다. (웃음)

- 이번 대회 목표는?

올 시즌 매 대회 컷통과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일단 컷통과가 목표다.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도 선두권에 위치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