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26.볼이 발보다 높고, 낮을 때 잘 치는 방법?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26.볼이 발보다 높고, 낮을 때 잘 치는 방법?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7.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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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정윤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볼이 발보다 높은 경우와 낮은 경우 어떻게 하면 공을 잘 칠수 있을까?
주말 골퍼들이 잘치기는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이러한 라이 상태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연습장도 시간도 없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나이스 샷을 아니더라도 실수로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한 방법은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라이 상태에서 공을 잘 칠 수 있을까.

■먼저 볼이 발보다 높은 경우

이 경우에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게 되면 아래 그림처럼 중력에 의해 무게 중심이 발 뒤꿈치에 실리게 되고, 엉덩이가 뒤로 빠져있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스윙을 하게 되면 클럽이 쉽게 닫히게 되어 훅성 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우선 어드레스 자세에서 무릎은 펴고 목을 짧게하여 상체를 약간 숙이는 자세를 취하여 발 앞쪽에 체중이 실리도록 한다.

그렇게 되면 볼과 몸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클럽을 가능하면 내려잡고 클럽의 라이각을 세운다. 그렇게 하면  스윙아크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 클럽 길게 잡고 스윙궤도가 작은 콤팩트한 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훅성 구질이 생기기 때문에 목표 우측을 에이밍 하던지 아니면 왼발을 약간 뒤로 빼거나 클럽페이스를 약간 오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문정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문정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반대로 볼이 발보다 낮은 경우

이 경우가 공을 치기에 가장 어려운 라이상태이다.  골퍼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게 되면 아래 그림처럼 중력에 의해 무게 중심이 발 앞꿈치에 실리게 되고,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정상적인 스윙이 어렵게 된다. 그리고  스윙을 하게 되면 임팩트 시에 클럽이 쉽게 열리는 아웃 인 궤도가 되어 스라이스 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 어드레스 자세에서 무릎을 최대한 굽히고 엉덩이에 체중이 실리게 하여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볼이 낮게 슬라이스성의 구질이 나기 때문에 클럽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클럽은  한 클럽 길게 선택하여 작고 콤팩트한 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표보다 약간 좌측을 에이밍 하던지 아니면 왼발을 약간 앞으로 하거나, 클럽페이스를 약간 닫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어떠한 경우이든 라이 상태가 나쁘면 볼과 몸을 가까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스윙을 크게 하지말고 부드럽게 하고, 스윙 후에 몸의 균형이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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