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카72 단전·단수'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등 3명 검찰 송치
[이슈]'스카72 단전·단수'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등 3명 검찰 송치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2.01.27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인천공항공사의 단전으로 불꺼졌던 스카이72.
지난 4월 인천공항공사의 단전으로 불꺼졌던 스카이72.

인천 영종도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72(대표이사 김영재)가 인천공항공사와의 소송전에서 웃었다.

인천공항공사 소유지에 있는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던 김경욱(56) 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 3명이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김 사장과 A 미래사업본부장, B 공항경제처장 등 임직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4월 1일과 18일 중구 운서동 공사 소유지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전기와 중수도를 차단했다. 이로인해 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는 엄청난 손실을 봤다. 

공사 측은 당시 부지 임대계약이 2020년 12월 31일 끝났는데도 스카이72 측이 부지를 무단 점유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기와 중수도 공급을 끊었던 것.

이에 스카이72 측은 잔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골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사장과 A씨 등 단전·단수 조치 관련 업무를 직접 보고하고 결재한 3명에게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인천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스카이72가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단전조치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공항공사가 단전·단수 조치를 지속할 경우 하루당 1억 원씩 스카이72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