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주 연속 우승도전...월마트 25일 개막
고진영, 2주 연속 우승도전...월마트 25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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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5일 오전 12시30분부터 생중계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추석 선물을 안겨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이 2주 연속 우승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P&G(총상금 230만 달러).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렸다. 

고진영에게 반가운 소식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아 세계랭킹 포인트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가까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리다가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은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으로 넬리와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1.7점으로 줄였다. 

고진영이 2승을 올리면서 올 시즌 한국은 박인비(33·KB금융그룹)의 KIA 클래식, 김효주(26·롯데)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등 4승을 올렸다.

2019년 15승, 지난해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올해는 4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이선화(35)를 시작으로 2009년 신지애(33·스리본드), 2013년 박인비, 2015년 최나연(34·대방건설), 2017년 유소연(31·메디힐), 2019년 박성현(28·솔레어)이 우승했다. 

박성현, 유소연, 최나연이 올해 출전한다. 여기에 김세영(28·메디힐), 이정은6(25·대방건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26·SBI저축은행), 지은희(35·한화큐셀), 전인지(27·KB금융그룹)이 가세한다. 한국선수는 이외에도 강혜지(31), 곽민서(31), 올 시즌 부진한 박성현, 신지은(29·한화큐셀),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 이미림(31·NH투자증권), 이미향(28·볼빅), 이정은5(33), 최운정(31·볼빅), 허미정(32·대방건설) 등도 출전한다.

JTBC골프는 25일 오전 12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