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더 CJ컵,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셔 개최
PGA투어 더 CJ컵,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셔 개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8.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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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2021-2022 시즌 9월16일 시작
-45개 정규대회+3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게티이미지)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게티이미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다시 미국에서 개최된다.

PGA투어가 3일 발표한 2021-2022시즌 일정에 따르면 더 CJ컵은 10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린다.

더 서밋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설계자 톰 파지오의 설계로 2017년에 개장한 신설 코스이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홈코스로도 유명하다. 아직 이 코스에서는 정식 투어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 

PGA투어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더 CJ컵은 2017년 2019년까지 3년간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올해도 대회 장소가 라스베이거스로 확정되면서 이 대회는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2021년 대회는 원래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 계획이었다.

CJ그룹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더 CJ컵을 통해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알리는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는 미주 프라임타임에 중계된 이점과 현지 법인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비고의 만두빚기에 나선 대니 리,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왼쪽부터). 사진=CJ그룹
비비고의 만두빚기에 나선 대니 리,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왼쪽부터). 사진=CJ그룹

PGA 투어의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부사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CJ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 동안 CJ그룹은 짧은 시간에 더 CJ 컵을 PGA투어 최고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고, 선수들 기억 속에 환상적인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PGA 투어 최고 맛집으로 자리매김 했다. 많은 투어 선수들이 올해 대회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CJ 컵은 PGA 투어의 방역 및 안전 가이드에 맞춰 일정 수의 갤러리를 대회장에 수용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비비고 컵밥과 만두 시식 등 비비고 브랜드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CJ 그룹 경욱호 부사장은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또 한번의 미국 개최가 더 CJ컵이 그 동안 쌓아온 명성을 유지하면서, 전략브랜드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CJ 그룹은 한국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꿈지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음식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역할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더 CJ컵에 총 5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고, 2017년 첫 대회 이후 PGA 투어에서 CJ그룹이 스폰서인 임성재, 강겅훈, 김시우, 이경훈등 한국 선수 4명이 우승을 기록했다.

더 서밋 클럽. 사진=CJ그룹
더 서밋 클럽. 사진=CJ그룹

한편, 2021-2022시즌 PGA 투어는 45개의 정규 대회와 3개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등 총 48개 대회로 짜여졌다. 

2021-2022시즌 개막전은 올해 9월 16일 시작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이고, 2022년 8월 말 투어 챔피언십까지 1년간 레이스가 이어진다. 

또 바바솔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등 3개 대회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EPGA)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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