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무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다"...LPGA투어 ANA에 출전하는 박성현
"이번 대회는 무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다"...LPGA투어 ANA에 출전하는 박성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9.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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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3야드)
-출전선수: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박성현(27), 김세영(27ㆍ미래에셋),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이미향(27ㆍ볼빅), 신지은(28ㆍ한화큐셀),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박희영(33ㆍ이수그룹), 김인경(32ㆍ한화큐셀), 최운정(30ㆍ볼빅), 이미림(30ㆍNH투자증권), 지은희(34ㆍ한화큐셀), 넬리 코다(미국), 대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래랜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104명
-불참선수: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5), 김효주(24ㆍ롯데), 2017년 우승자 유소연(30ㆍ메디힐), 이정은6(24ㆍ대방건설)
-JTBC골프, 11일 오전 12시부터 생중계 

미션힐스 5번홀. 사진=ANA
미션힐스 5번홀. 사진=ANA

▲다음은 10개월만에 LPGA투어 무대에 서는 박성현(27)의 일문일답.

Q. 2020시즌에 첫 공식 경기인데.
-너무 오랜만에 LPGA에 돌아왔고, 올해 첫 경기라 기대보다는 긴장감이 굉장히 큰 거 같다. 아무래도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중점적으로 신경써서 4일 동안 경기해야 할 것 같다. 

Q. 한국에서는 어떻게 보냈나.
-어깨 부상이 좀 있어서 그것을 치료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연습도 한동안 못 했고, 그래서 그 시간동안 좀 힘들었다. 약간은 코로나19 사태의 덕을 본 것도 있고, 그렇게 쉬면서 어깨가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시합에 빨리 나오고 싶었다. 나에게는 힘들고도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 

Q. 이 대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있나.
-아무래도 쇼트게임 쪽을 많이 연습했다. 경기를 쉬면서 쇼트게임은 특히 연습을 안 하면 감이 너무 떨어져서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지금 여기 잔디에 적응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Q. 올해 대회는 다른 때 보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갤러리 스탠드도 없고 1번홀에 있던 큰 나무들도 없어졌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이번 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그저께 도착을 해서 어제 연습 라운드를 마쳤다. 아무래도 날씨 변화가 굉장히 큰 것 같고, 어제 45도 정도 됐던 것 같다. 그 더위 속에서 18홀 돌기가 좀 힘들었다. 너무 덥고 건조해서 페어웨이가 좀 많이 구르고 그럴 줄 알았는데, 더 많이 소프트해 진 것 같다. 캐디와 상의해서 전략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얘기한 대로 그랜드 스탠드도 많이 없어지고, 여러가지로 코스에 변화가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이 곳에서 많은 라운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생소한 느낌이 있었다.

Q. 캐디와도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어제 일단 만나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봤는데, 보고 싶기도 했고 그 서로 못 봤던 중간에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었다. 얼마 전 리디아 고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걸 보고 TV를 보면서 응원을 많이 했고 재밌었던 거 같다. 굉장히 보고 싶었다고 말해 주고 싶었고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웠다.

Q. 경기 중에 카트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데이빗은 내 뜻대로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생각에는 그동안 하던 대로 걷는 게 좋겠다고도 말했다. 아직은 생각 좀 더 해 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