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AMEX 우승자 던랩, 프로선언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데뷔전
[PGA]AMEX 우승자 던랩, 프로선언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데뷔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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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자였던 닉 던랩(20·미국)이 장고(長考) 끝에 프로를 선언하며 내주에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던랩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받고 내달 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 프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대학 2학년 재학중인 던랩은 지난 22일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프로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1년 필 미켈슨(미국)의 노던 텔레콤 오픈 우승이후 33년 만이다.

던랩은 프로로 전향하면서 PGA 투어 회원 자격과 앞으로 2년 PGA 투어 시드를 받았다. 

던랩은 프로 전향 결정을 발표하면서 "내 평생 내린 결정 가운데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저스틴 토마스(30·미국) 대학 후배인 던랩은 2021년 US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하며 이미 기량을 검증받았다.

던랩은 프로 전향과 동시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획득한 마스터스,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잃어 프로 자격으로 다시 획득해야 한다. 특히, 던랩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랭킹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는 특급 지정 대회 출전권도 없다. 따라서 메이저대회 및 특급대회에 출전하려면 우승하는 것이 급선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