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성현, 더블보기로 '톱5'놓쳐 공동 13위...휴스, 연장 2차전서 우승 20억 챙겨
[PGA]김성현, 더블보기로 '톱5'놓쳐 공동 13위...휴스, 연장 2차전서 우승 20억 챙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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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슨 팜스 우승자 매켄지 휴스. 사진=PGA
샌더슨 팜스 우승자 매켄지 휴스. 사진=PGA

'루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혀 '톱5'에 실패했다. 

우승은 연장전끝에 매켄지 휴스(31·캐나다)에게 돌아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11언더파 277타를 쳐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전반에 1타를 잃은 김성현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13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2타를 잃었다. 티샷한 볼이 그린 왼쪽으로 날아가 페널티를 먹은 뒤 어프로치 샷을 했으나 핀에 붙이지 못했다. 김성현은 이후 15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뒤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데뷔한 김성현은 지난주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개막전은 포피넷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6위에 올랐다.

매켄지 휴스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44만2000달러(약 20억7792만원). 

휴스는 2016년 RSM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한 뒤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개릭 히고(남아공)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3위, 딘 버마스터(남아공)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 마크 허버드(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커들이 대부분 빠진 이 대회는 최근 8개 대회에서여섯번이나 우승해 '루키'와 인연이 많은 대회였으나 루키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