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35.골프를 신바람 나게 즐기는 방법은?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35.골프를 신바람 나게 즐기는 방법은?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10.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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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과 매너를 지키면 골프는 모두 즐거워 진다. 사진=라싸CC

골프는 상대에 대한 배려(Consideration)가 제일 중요한 덕목이다. 

골프 에티켓이나, 골프 룰의 기본은 상대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장에 나가면 경쟁자만 보이고, 골프 룰을 지키기 보다 게임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모처럼의 우정도, 비즈니스도 망치고 만다. 특히, 골프는 내가 잘 치면 내가 즐겁고, 내가 못치면 다른 3사람이 즐거운 게임이다. 따라서 에티켓니아 기본 룰을 지키지 않으면 신바람나고, 즐거워야 할 골프가 짜증스럽고, 기분을 잡치게 만든다.  

가장 상대를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1. 첫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배려는 동반자의 라운드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볼과 목표선을 바라보고 있는 동반자의 앞을 가로 질러 가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그린에서는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을 가능성이 높고, 페어웨이에서는 자신의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듯이 동반자의 등 뒤로 돌아서 자기 볼을 찾아 가야한다.

2. 골프 백에는 14개이하의 골프 클럽이 들어 있어야 한다.

3. 홀 시작 전에 자신의 볼에다 표식을 하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골프는 철저하게 자신의 볼로 플레이를 하여야 한다.
모처럼 그라운드에 나가면 오비가 나거나 헤저드로 볼이 들어가면서 공을 잃어버릴 경우가 많고, 나중에는 자신이 무슨 볼로 플레이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홀 시작 전에 자신의 볼에다 표식을 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만약 모르고 다른 사람의 볼로 플레이를 하면 스트로크 플레이 에서는 2벌타, 매치 플레이에서는 그 홀 패배이다.

4.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하여야 한다.
디봇(divot)이 난 자리나 플레이하기 어려운 곳에 놓이면 볼을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볼을 습관처럼 건드리는 골퍼들이 많다. 상대가 민망해 못 본척하지만 다 보인다. 규칙에서 달리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는 한, 볼은 항상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해야한다.
자신의 볼이나 상대방의 볼을 움직이게 한 플레이어는 2벌타 페널티를 받는다.(퍼팅 그린 제외).

찰리 헐이 퍼터를 이용해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LPGA
찰리 헐이 퍼터를 이용해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LPGA

5. 그린에서 볼 마크 후에 볼을 들어 올리고, 정확한 위치에 다시 놓아야 하고, 통기구멍이나 자연적인 결함이나 자연적인 마모는 수리 할 수 없다.

6. 분실한 볼은 3분(이전에는 5분)이내에 찾아야 한다. 자신의 볼을 찾으려다 3분이 지나,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로스트 볼을 가득 주어 들고 숲에서 의기양양하게 나오는 골퍼들을 적지 않다. 볼을 3분 이내에 찾지 못하면 분실로 간주되고, 1벌타 받고 잠정구로 플레이 해야 한다. 

6. 조언은 자기 편이나 자기 캐디에게만 받아야 한다.
골프가 가장 사교적인 스포츠 중 하나라고 하나, 혼자 하는 게임이고 그렇게 하도록 골프룰이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팀 동료(예: 포볼이나 포섬을 하는 경우)나 캐디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클럽 선택에 대한 조언을 요청할 수 없고, 경쟁 상대에게 조언을 제공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규칙이나, 거리 또는 해저드 또는 깃대 위치에 대한 정보는 상호 제공해도 무방하다.

7. 샷의 순서는 티박스에서는 전홀의 가장 잘 친 사람이 먼저 하고, 페어웨이 에서는 홀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먼저 샷을 한다.

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없고, 경기 진행상 샷 순서를 바꾸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메치플레이에서는 반듯이 순서를 지켜야 한다. 만약 순서를 어기면 상대방이 다시 플레이 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이 이외에도 지켜야할 골프 에티켓이나 룰이 많지만 주말 골퍼들이 가장 부담없이 하는 실수 아닌 실수로 자신의 무지를 동료 혹은 비즈니스 상대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위 7가지만 잘 지켜도 예의 바르고, 매너있는 골퍼로 보여질 수 있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골프경제신문 레슨 연재중,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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