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김수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챔피언... 2개 대회 연속 우승
[KLPGA]김수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챔피언... 2개 대회 연속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0.0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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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사진=KLPGA)
김수지.(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

-9월 29일~10월 2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 미국-유렵코스(파72. 6745야드)

-출전 선수 108명 : 박민지 유해란 박지영 김수지 임희정 이예원 지한솔 조아연 정윤지 이소영(상금순위 톱10) 하민송 임진희 이가영 송가은 박현경 최예림 이소미 한진선 성유진 홍지원 장수연 홍정민 김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이민지 패티 타바타나킷 자라비 분찬트 등(아시아협회 추천) 홍란 정지유 김희준 등(추천 6명)

-불참(상금 30위내) : 이다연(부상) 황정미 이채은2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세라젬 마스터V6, 파우제M2, 세라봇

-특별상 △홀인원 : 5홀(세라젬 마스터V6, 파우제M2, 세라봇) 14번홀(덕시아나 침대) 16번홀(벤츠자동차 EQS) △코스레코드 : 300만원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2회 △코스레코드 : 없음 △연장전 : 1회

-역대 우승자 출전 : 송가은(2021) 장하나(2019)

-디펜딩 챔피언 : 송가은(2021)

-2021년 결과 : 1.송가은 -15(연장우승) 2.이민지 -15, T3.김지영2-김수지 -14, T5.리디아 고-장수연-유해란 -13, T8.안나린-허다빈-임희정 -12

-컷오프 : 2022년(이븐파 144타 64명) 2021년(이븐파 142타 67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이제영(2R 16번홀)

 

●4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우승 김수지 인터뷰 

-우승소감

2주 연속으로 우승해서 정신없지만, 굉장히 기쁘다.

 

-2주 연속 우승 비결? 중간에 흔들림도 있었는데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

어제도 플레이가 잘 안 풀리다 버디가 나오면서 풀렸다. 오늘은 전반에 샷과 퍼트감이 좋아서 버디를 하면서 스코어를 줄였는데, 정신없이 플레이하면서 중간에 힘든 상황이 많았다. 물론 보기를 하기도 했지만, 파세이브를 잘 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한 것이 비결이라 생각한다.

 

-힘든 상황?

오늘 샷 미스가 좀 많았다. 티 샷, 세컨드 샷 미스가 나오면서 찬스보단 위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쇼트게임이 자신 있었기 때문에, 잘 막아낼 수 있었다.

 

-17번 보기 했을 때 생각? 18번 세컨드 샷에서의 생각?

이데일리 대회가 생각이 났는데,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난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그리고 난 지난주에도 우승했다고 생각하면서 버텨냈다. 18번 홀에서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못해도 연장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런 경험이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주에 3주 연속 우승 도전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되는데?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된 것도 우승에 대해 마음먹고 나온 것이 아니었다. 디펜딩이기도 하고, 3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냥 이번처럼 편한 마음으로 출전하고, 좋은 찬스가 오면 도전하고 싶다.

 

-상금/대상 2위까지 올랐는데,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아직 정확하게 확인 못해서 실감이 안나는 데, 노려볼 수 있다면 노려보겠다.

 

-상금의 경우 박민지를 1억 원 정도 차이로 쫓는데, 박민지에 대한 생각은?

감히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친구다. 동생이지만 보고 많이 배운다. 내가 낫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통산 4승을 모두 9-10월에 했다. 가을의 여왕 맞는 거 같은데?

그런 타이틀이 생긴 게 아직 일주일도 안돼서 얼떨떨한데, 이쯤 되면 가을이 나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다.(웃음)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사실 내 커리어하이를 작년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스스로 너무 답답하고 해서 주변에서도 많이 안타까워 하셨는데, 그런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내서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멘탈이 강한 것 같은데, 멘탈 코치나 특별한 방법이 있나?

사실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오늘도 아침에 이시우 프로님이 선두권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내가 가장 편하게 유리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이야기해 주셔서 마음이 편했고, 캐디 오빠도 편하게 치라고 해서 마음을 조금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 공식 연습일부터 힘든 것도 있어서 편하게 임했던 것, 우승 생각 안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대회가 어디에서 열리든 멀든 가깝든 항상 대회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우승으로 보답해 드린 것 같아 기쁘다. 그냥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