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유소연, 어센던트 공동 7위...찰리 헐, 6년만에 통산 2승
[LPGA]유소연, 어센던트 공동 7위...찰리 헐, 6년만에 통산 2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10.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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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헐. 사진=LPGA
찰리 헐. 사진=LPGA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하반기 들어 부진한 가운데 유소연(32·메디힐)이 역전 우승에 실패하면서 11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우승은 찰리 헐(26·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린 시위(26·중국)은 17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기록했으나 1타차로 첫 우승기회를 잃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 우승상금 25만5000달러) 최종일 4라운드.

선두와 3타차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특히, 기대했던 고진영(27·솔레어)과 전인지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김세영(29·메디힐)과 박성현(29·솔레어)도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헐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6타를 줄인 린 시위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찰리 헐 4R
린 시위 4R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됐다.

최혜진(23·롯데)과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했다. 티티쿨은 1369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2위 최혜진과의 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LPGA투어는 20일부터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5개 남아 있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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