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떠난 선수들에게 등 돌리는 스폰서...마스터카드, 폴터-맥도웰 후원 중단
PGA투어 떠난 선수들에게 등 돌리는 스폰서...마스터카드, 폴터-맥도웰 후원 중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7.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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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앞)과 그레임 맥도웰(중앙). 사진=그레임 맥도웰 SNS
더스틴 존슨(앞)과 그레임 맥도웰(중앙). 사진=그레임 맥도웰 SNS

스폰서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난 선수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대한 후원을 중단했다.

"마스터카드가 이들에 대한 후원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전했다. 폴터는 2009년, 맥도웰은 2011년부터 마스터카드의 후원을 받았다.

마스터카드 측은 "우리는 이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과 후원 계약의 효력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LIV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리고 있다. 유럽대회인 DP월드투어도 지난달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 소속 선수들 16명에게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를 내렸다.

마스터카드에 앞서 로킷모기지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후원 계약을 중단했고, 로열 뱅크 캐나다는 더스틴 존슨(미국), 맥도웰과 후원을 역시 끊었다.

또한, 필 미켈슨(미국)은 워크데이, KPMG, 암스텔 등 여러 후원 기업을 잃었다.

다만, LIV 골프롤 떠난 브룩스 켑카(미국)는 아직 미켈롭 울트라와 나이키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