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그레이스 2차 우승상금 52억...남아공 선수 1, 2차 모두 우승
[LIV 골프]그레이스 2차 우승상금 52억...남아공 선수 1, 2차 모두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7.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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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그레이스. 사진=SNS
브랜던 그레이스. 사진=SNS

'돈 잔치' LIV 골프에서 남아공화국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1차 대회 찰 슈워첼(남아공)에 이어 2차 대회에서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이 우승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DP 월드투어 통산 9승의 그레이스가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를 받았다.

그레이스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는 2021년 2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대회 우승했다. 이날 받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는 그레이스가 PGA 투어 182개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1222만3147 달러)의 30%에 이른다.

올해 8개 대회가 예정된 LIV 골프 시리즈는 대회당 개인전 2000만 달러, 단체전 500만 달러의 상금을 걸려 있다.

슈워첼은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475만 달러(약6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4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3라운드 54홀을 도는 방식으로 꼴찌도 12만 달러(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패트릭 리드(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216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은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팻 퍼레즈, 테일러 구치 등이 팀을 이룬 4 에이스 GC 팀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75만 달러(약 9억7000만원)가 주어졌다.

LIV 골프 3차 대회는 30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