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용어&]4.호수, 늪, 연못, 개울
[그린용어&]4.호수, 늪, 연못, 개울
  • 서우현 전문위원
  • 승인 2022.03.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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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해저드.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사진=PGA
워터 해저드.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사진=PGA

골퍼들이 라운드 중에 만나는 장애물의 하나인 터 해저드(water hazard). 물의 장애물이다. 해저드는 사전적 의미는 '위험(요소)'이다. 

워터 해저드는 연못이나 호수를 비롯해 강이나 배수로처럼 간간이 이어지는 물줄기 등을 포함한 장애물을 말한다. 볼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갔을 때 가능하다면 선수는 그 곳에 들어가 경기를 계속 해야 한다. 하지만 해저드 안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때는 1벌타를 받고 드롭을 한 뒤 플레이를 진행한다. 

플레이 중에 우리는 호수(lake), 늪(swamp, marsh), 연못(pond), 개울(brook) 등을 만난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흔히 호수가 가장 크다로 생각한다. 하지만 규모는 예외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크기가 아니라 생태환경의 차이로 구별한다.

호수는 땅이 우묵하게 들어가 물이 괴어 있는 곳이다. 대체로 연못이나 늪보다 훨씬 넓고 깊다. 호수는 물결이나 파도가 일어날 정도로 넓은 것이 일반적이다. 

늪(swamp, marsh)은 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진흙 바닥이고 침수식물(沈水植物, submerged plant)이 많이 자란다. 침수식물은 식물체 전체가 물속에 잠겨있는 대형 수중식물이다.

연못은 넓고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괴어 있는 곳이다. 늪보다 작고, 역시 뿌리가 있는 식물들이 많이 자란다.

개울은 골짜기나 들에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