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관리에는 다양한 장비뿐 아니라 농약, 비료 등 수많은 자재 및 시약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 수입품인데다 전문적인 것이 적지 않아 용어조차 생소한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따라서 [그린용어&]에서는 용어해설을 알기쉽게 풀어본다. 그린키퍼 등 코스관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편집자주)
▶칼리(Kali), 가리(加里), 칼륨(potash, potassium)=영양 성분으로서의 칼륨(K)을 의미한다. 성분량으로 표시할 경우에는 K2O로 표시한다. 비료의 3대요소로 황산가리(K2SO4)와 염화가리(KCl)가 주종을 이룬다.
가리는 명사로 칼리(Kali)의 한자음 표기. 칼륨의 명칭은 아라비아어인 kaljan(재, ash) 또는 kal(가벼운)에서 유래됨.
칼리는 영어로는 potash, 프랑스어로는 potasse, 독일어로는 kali로 탄산칼륨의 속칭이다. 또한 칼륨화합물의 속칭으로 칼륨을 칼리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칼리함량이 포함된 비료를 칼리질비료라 부른다. 즉, 칼리(k2O)는 칼륨(K)의 화합물을 통칭하는 용어. K2O, KNO3, KCl 등이 모두 칼리라고 보면 된다.
K(Potassium, 칼륨)으로 표시하고, K2O는 보통 칼리나 가리로 혼용해 표시하기도 한다.
P:Phosphorus(인) P2O5(인산), Ca:Calcium(칼슘) CaO(석회), Mg:Magnesium MgO(고토)
'비료관리법'에서는 칼리질비료를 표기할 때 황산칼륨, 입상황산칼륨, 염화칼륨, 황산고토칼륨이라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비료포대에는 이직까지 염화가리나 황산가리로 표기하고 있기도 한다.
칼리는 광합성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형성, 축적, 이동과 관계가 많고, 생장점, 형성층, 생식기관 형성부근에 많이 존재한다. 개화결실을 촉진하는 활성제(activater) 역할로 세포속의 염분과 수분의 균형(팽압)을 유지시켜 수분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칼리질 비료로 사용되는 주요 원료와 비료에는 염화칼륨(0-0-60+CI), 황산칼륨(0-0-52+S), 질산칼륨(13-0-46) 등이 있디. 염화칼륨은 염도가 높고, 황산칼륨과 질산칼륨은 염도가 낮아 원예작물에 적합하다. 글/서우현 코스설계가, 공학박사, 용인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