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백스윙(Three-Quarter Backswing Position)이란 테이크백 이후 스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왼팔의 위치가 시계의 9시경에 있었을 때를 말한다.
즉, 골프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팔이 움직이는 양에 초점을 맞추어 붙여진 이름이다. 왼팔의 움직임이 어드레스 자세에서 약 6시 30분 위치에서 시작된다. 백스윙이 끝날 때의 최종 왼팔 위치가 일반적으로 약 11시이므로 왼팔이 9시 위치까지 이동했다면 백스윙이 약 3/4이 이루어진 것이다.
3/4 백스윙의 올바른 자세는 위 사진처럼 왼쪽 팔이 자연스럽게 펴진 상태에서 거의 지면과 평행이 되고, 손목의 코킹이 거의 다 이루어진 상태로 왼쪽 팔과 클럽 샤프트가 거의 90° L자형 형태로 이루어진 상태를 이야기한다.
이때 주요 체크 포인트로
1) 클럽 샤프트는 수직선에서 약 45° 뒤로 기울여진 상태이고, 왼손과 손목은 거의 펴진 상태에서 왼손등의 각도와 클럽페이스의 각도가 같아야 한다.
다만, 클럽 샤프트의 기울어진 각도는 아래 그림처럼 꼭 45°보다 조금 적게 혹은 조금 크게 기울어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3/4 백스윙 시에 그립의 끝은 위 좌측사진의 황금 삼각형 내를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는 클럽 샤프트의 각도와도 연관된다.
다만, 다운스윙 시는 오른쪽 닉 팔도의 사진처럼 그립의 끝이 볼을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3) 그립을 잡는 악력은 어드레스 시와 같이하고, 몸의 무게중심은 오른발 뒤꿈치 쪽으로 이동되면서 몸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4) 얼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머리는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해도 좋다.
5) 양손의 위치는 항상 가슴 중앙 앞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골퍼가 백스윙에서 어깨가 회전하는 동안 항상 양손을 가슴(몸) 앞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