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레슨]18.피니시(Finish and Rebound)
[장일환의 '스텝바이스텝' 골프레슨]18.피니시(Finish and Rebound)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1.21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앨리슨 리의 피니시. 사진=JNA 한석규 포토
앨리슨 리의 피니시. 사진=JNA 한석규 포토

풀 스윙을 8단계로 나누어서 각 단계에서 꼭 지켜야 할 주요포인트들을 백스윙의 시작부터 소개하였는데, 이제 그 마지막 단계인 피니시(Finish and Rebound)로 왔다.

피니쉬는 스윙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스윙의 과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완벽한 피니쉬 자세를 만들기 어려운 것이다.
반대로 피니시 자세가 완벽하다면 그 스윙과정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피니시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의 결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가능하면 피니시 자세를 레슨하기 보다는 골프스윙 메카니즘이나 스윙 각 단계를 더 충실하게 레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니시 자세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일까?
몸의 균형과 피드백이다. 
그립, 스탠스, 자세, 조준, 정렬 등 셋업의 기본요소들이 잘 갖추어진 상태에서 척추를 중심으로 스윙 시퀀스 대로 균형을 잃지 않고, 잘 돌리기만 하면 결과적으로 균형 잡힌 피니시 자세가 만들어지고, 훌륭한 풀 스윙을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피니시 자세에서 스윙과정의 잘 잘못을 피드백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훈. 사진=PGA
이경훈. 사진=PGA

피니시 자세는 스윙의 결과이다. 그래서 피니시 동작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선행 동작 즉, 풀 스윙 8-스텝 중 어떤 스텝에서 무슨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스스로 알 수 있는 최종점검 단계이기도 하다.

피니시 자세는 프로 선수들 간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선수들 간에 육체적 조건의 차이가 있고, 또 각자 스윙단계에서 특성이 다소 다르므로 피니시 자세의 차이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샷의 목적에 따라 피니시 자세도 달라진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피니시 자세에서 몸의 균형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잰더 쇼플리. 사진=PGA
잰더 쇼플리. 사진=PGA

올바른 피니시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지켜야 할 중요 사항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① 그립의 악력은 어드레스 시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왼발과 다리는 위치한 그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임팩트시에 오는 몸, 팔과     클럽의 회전력에서 발생하는 모든 힘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왼쪽 다리가 벽이 돼야 한다.

③피니시 자세에서 클럽 샤프트는 어깨선과 매치시키는 것이 좋고, 헤드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니어 골퍼들은 이 자세를 따라 하기는 어려우므로 클럽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④ 히프와 어깨는 회전이 완료되었고, 클럽이 머리 뒤쪽에 위치한 상태로 오른쪽 어깨가 타깃을 향하게 회전돼야 한다. 

⑤ 마지막으로 모든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몸이 균형을 이루어진 상태에서 
 타켓을 향해 날아가는 볼을 5초 이상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피니시는 스윙의 결과로 그 자세에서 완벽한 몸의 균형, 샷의 결과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샷에 대한 최상의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