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프산업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기업인들은 누구일까?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골프산업전문매체 'Golf Inc.'가 매년 발표하는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Golf)'에 따르면 세계적인 골프장 위탁경영사 미국의 트룬골프 다나 가마니 회장과 팀 샨츠가 랭킹 1위에 올랐다. Golf Inc는 매체 12월호에 25명의 '파워풀맨' 랭킹을 발표했다.
1990년 창립한 트룬골프는 전 세계 500여곳의 골프장을 위탁운영하며 경쟁사가 없을 정도의 세계 톱 골프장 위탁운영사다. 가마니 회장은 미국프로골프(PGA) 출신으로 트룬골프 창업자이고, 골프계 출신이 아닌 샨츠 CEO는 더블트리 코퍼레이션 법률고문으로 재직하다가 1998년 트룬골프에 합류했다.
랭킹 2위도 골프장 위탁운영사로 클럽코프의 데이비드 필스버리 CEO는 회장을 오른지 3년째로 2020년 모회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자금력으로 위탁운영사를 설립했다.클럽코프는 2022년 4월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클럽코프 클래식을 개최한다.
3위는 캘러웨이골프의 올리버 칩 브루어가 올랐다. 브루어는 아담스골프에서 10년간 CEO로 재직했다가 캘러웨이골프에 옮겼다. 브루어는 미개착 분야인 '재미와 게임'을 앞세운 탑골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지난해 랭킹 3위였던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4위에 랭크됐고, PGA of America CEO가 지난해 13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랭킹 15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 마이크 완 CEO다. 완은 2010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미셔너로 재직한 11년 동안 24~34개 토너먼트, 총상금 4150만~7650만 달러를 만들어 내며 탁월한 커미셔너의 역량을 발휘했다.
나이 80대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81·미국)가 랭킹 17위에 올랐다.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 니클라우스 Cos.를 설립해 전 세계에서 골프장 설계를 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한 골프코스는 현재 45개국 426곳에 이른다. 한국에도 인천 송도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와 청라에 베어즈베스트 청라 컨트리클럽의 코스를 설계했다.
올해 초 차량전복 사고이후 재활에 성공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랭킹 18위를 차지했다. 순 자산이 8억 달러(약 9472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19일 개막하는 패밀리가 참가해 경기를 하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그린에 나선다.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인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랭킹 21위다. 소렌스탐은 안니카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주니어를 후원하고 있는데 700만 달러를 기부했고, 6000명의 여자주니어를 지원했다.
프로골퍼 출신 '백상어' 그렉 노먼(65·호주)가 랭킹 22위다. 코스디자인, 의류, 레스토랑, 와인, 부동산 등으로 노먼은 순자산 4억 달러를 모았다.
◆2021 세계 골프 파워 25인
1.(1) 다나 가마니 회장, 팀 샨츠 CEO-트룬 골프
2.(2) 데이비드 필스버리 CEO-클럽코프
3.(6) 올리버 칩 브루어 CEO-캘러웨이 골프
4.(3) 제니 모나한-PGA투어 커미셔너
5.(7) 스티브 스키너 CEO, 조시 레스닉 대표-켐퍼스포츠
6.(9) 짐 힌클리-센트리 골프 파트너스 CEO
7.(15) 블레이크 워커-아시스 골프 창업자&CEO
8.(13) 세스 워스-PGA of America CEO
9.(12) 마이크 카이저-골프코스 개발자
10.(11) 하워드 밀스타인 회장, 호이트 맥거리트 대표-8AM골프
11.(5) 도널드&엑릭 트럼프-트럼골프 대표
12.(18) 카스 펠리-유러피언투어 CEO
13.(25) 마크 버넷-헤리티지 골프 그룹 대표
14.(19) 길 핸스-골프코스 설계자
15.(미등재)마이크 완-USGA CEO
16.(21) 피터 나눌라-콘서트골프 파트너스 회장
17.(17) 잭 니클라우스-잭 니클라우스 디자인&니클라우스 Cos. 회장
18.(20) 타이거 우즈-TGR 디자인 CEO, 프로골퍼
19.(23) 조 베디츠-내셔널 골프 파운데이션 회장&CEO
20.(미등재) 윌 매킨토시-NBC 스포츠 NEXT 부사장
21.(22) 안니카 소렌스탐-안나키 파운데이션 설립자, 국제골프연맹(INF) 회장
22.(24) 그렉 노먼-그렉 노먼 Co. 회장
23.(미등재) 존 브라운-브라운 골프 매니지먼트 CEO
24.(미등재) 골프텍-존 아셀 CEO&공동창업자
25.(미등재) 샌디 크로스-PGA of America CPO(자료=Golf Inc.) ※( )은 지난해 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