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상금 등 5관왕, 최혜진, 3년연속 대상...KLPGA 대상시상식
김효주, 상금 등 5관왕, 최혜진, 3년연속 대상...KLPGA 대상시상식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1.2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경제신문]최혜진(21·롯데)은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김효주(25·롯데)는 6년만에 상금왕∙최저타수상 등극에 이어 다승왕,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 부문까지 석권했다. 

김효주는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다. 

1999년부터 개최된 대상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수상 선수와 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해 동안 KLPGA를 아낌없이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공로상, 투어 공로상과 기부 특별상이 발표됐다. 코로나19로 각 부문 수상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KLPGA에서 별도로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상금왕 김효주, 대상 최혜진, 신인상 유해란(왼쪽부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상금왕 김효주, 대상 최혜진, 신인상 유해란(왼쪽부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선수 시상에서는 가장 먼저 골프기자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골프 팬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이 발표됐고, 그 영광은 김효주에게 돌아갔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47)와 드림투어 상금왕인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위너스클럽에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과 안나린(24·문영그룹), 이소미(21·SBI저축은행) 등 3명의 선수가 가입했다. 특히 박현경과 안나린은 생애 첫 승과 함께 다승왕 부문(박현경, 안나린, 김효주 공동 다승왕)에도 올라 주목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지현2(29·하이원리조트)와 허윤경(30·하나금융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1명의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고, 뒤이어 신인상,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누리게 됐다. 유해란은 지난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올해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까지 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효주는 6년 만에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을 수상했고, 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기록을 수립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가 투어공로상을, 대회를 처음 유지한 세종필드 골프크럽 정용원 대이사 등이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대회를 신설하는데 큰 역할을 한 윤홍범 JNGK 대표이사(한국골프연습장회장)을 비롯해 KLPGA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치른 골프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 김정수 대표이사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2020 KLPGA 대상 시상식 시상 내역
1.대상 최혜진
2.상금왕 김효주
3.신인상 유해란
4.최저타수상 김효주
5.다승왕 김효주, 박현경, 안나린
6.특별상 김민선5, 김지영2, 김효주, 박민지, 안송이, 유소연, 유해란, 이다연, 이소영, 장하나, 최혜진
7.K-10클럽 김지현2, 허윤경
8.위너스클럽 박현경, 안나린, 이소미
9.드림투어 상금왕 김재희
10.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
11.KLPGA 인기상 김효주
12.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김효주
13.기부특별상 유소연
14.투어 공로상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
15.공로상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군산 컨트리클럽 김강호 대표이사, 군산 컨트리클럽 박성주 대표이사,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 모아저축은행 김상고 대표이사 회장, 삼양인터내셔날 하영봉 부회장, 세종필드 골프클럽 정용원 대표이사,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오텍캐리어 강성희 회장, 
16.감사패 그랜드 컨트리클럽 김한곤 본부장,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김상국 대표이사,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이정윤 대표이사, 롯데리조트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김현령 총지배인, 사우스링스영암 양덕준 회장, 스톤게이트CC 권혁운 회장,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JNGK 윤홍범 대표이사, 크라우닝 김정수 대표이사, 현커뮤니케이션 노정길 이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