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R 단독선두... 최혜진 공동2위, 장하나-김효주-안나린 공동17위
안송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R 단독선두... 최혜진 공동2위, 장하나-김효주-안나린 공동17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1.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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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가 경기를 마치며 캐디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사진=KLPGA)

[춘천=골프경제신문 김윤성 기자]

디펜딩챔피언 안송이(30)가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 날, 홀인원(7번홀)을 기록하면서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입문 10년 만에 첫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전이 처음인 안송이는 ‘홀인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넵스 고급 주방가구), 2015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없음), 2017년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기아 K9 자동차)에 이은 개인통산 네 번째 홀인원. 이번 홀인원 부상은 벤츠 E250 자동차(6500만원).

안송이는 “연말에 무슨 차를 살까 7번 홀에서 (김)효주 (안)나린이와 얘기하고 있었는데, 돈이 굳어 너무 좋다.”면서 행복한 웃음 지었다. “우승한 대회라 느낌이 좋았는데,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완벽했던 하루였다. 오늘이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인트 1위로 3년 연속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21)은 버디 8개, 보기 2개 6언더파 66타로 2년차 김우정(22)과 함께 공동 2위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보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1993년 KLPGA 대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대상을 받는 선수가 된다. 최혜진은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은 크게 내지 않고 있다. 우승보다는 이번 대회로 시즌이 끝나 재밌게 치자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상금왕을 노리는 김효주(25)는 2언더파 70타로 상금순위 2위 안나린(24), 4위 장하나(28)와 나란히 공동17위로 출발했다. 상금순위 3위 박민지(22)는 1언더파 71타 공동2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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